경주 원성왕릉 새단장하다
경주 원성왕릉 새단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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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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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1억 8천만원 들여, 담장 철거, 주차장 이설, 광장조성

사적 제26호인 신라 제38대 원성왕릉(元聖王陵) 주변이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가 원성왕릉 주변을 새롭게 정비해 관광 명소화 하고자 총 사업비 11억 8천여 만원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착공 1년여만에 완공했다.

원성왕릉(元聖王陵)은 괘릉으로도 불리는데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관람객들의 관람효과를 높이고자 추진한 원성왕릉 주변 정비사업은 왕릉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비롯한 삼문을 철거해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또 왕릉 앞 사유지 8,229㎡를 새로 매입해 기존 주차장을 이곳으로 이설하고 1,330㎡에 대형14, 소형1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1,145㎡의 광장을 조성했으며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주차장 측면에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도 시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 제공을 위해 길이 174m, 넓이 6m의 도로를 확장했다.

한편,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산 17번지에 위치한 괘릉(掛陵)은 원성왕(재위 785~798)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신라 내물왕의 20대 후손으로 독서삼품과를 새로 설치하고 벽골제를 늘려 쌓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괘릉(掛陵)은 왕릉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곳에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의 모습을 변경하지 않고 왕의 시체를 수면 위에 걸어 장례 했다는 속설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흙으로 덮은 둥근 모양의 무덤 아래에는 무덤의 보호를 위한 둘레석이 있다.

이 돌에 12지 신상이 조각되어 있고 봉분 바로 앞에는 4각 석상이 놓였고 그 앞으로 약 80m 떨어진 지점부터 양 옆으로 돌사자 한쌍·문인석 한쌍·무인석 한쌍과 무덤을 표시해주는 화표석(華表石) 한쌍이 마주보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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