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속으로 더 들어가야 합니다
지역 주민속으로 더 들어가야 합니다
  • 조창래 가톨릭상지대 총장
  • 승인 2011.05.0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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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신문’ 창간 1주년 축사> 조창래(가톨릭상지대학 총장.신부)

우선 경북인신문 창간 1주년을 축하합니다. 경북인신문은 2009년 인터넷 경북인뉴스로 시작하여 2010년 주간 경북인신문으로 발돋음 하였습니다. 인터넷과 인쇄매체를 혼용하여 경북북부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역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자기 삶의 기반인 지역에 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서 ‘삶은 지역이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현장의 소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그간의 노력에 대해 감사와 찬사를 드립니다.

지역, 지역민, 지역의 관심사를 뉴스의 중심에 두고 지역의 가치창출에 기여하기가 언론에 투신하는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을 터인데 유경상 대표께서 굳건히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저는 경북인신문이 지역민의 삶을 중심에 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경북북부지역에 사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현실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전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사례들을 소통시키고 지역의 공익을 증대하는 역할은 지역 언론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려면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그러자면 좀 더 평범한 사건, 사람, 사안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지도자, 기관, 역량 있는 단체에서 좀 더 시선을 낮추면 더욱 재밌고, 참여와 관심을 모으고,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매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북인신문은 당초 인터넷 뉴스로 출발하였습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을 모두가 활용하는 시대에 주간 인쇄매체만으로 소통을 활성화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신문이 못다 한 언로를 인터넷매체가 확장하고 더 많은 지역민이 자기 생각과 의견을 쉽게 토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여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신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기사를 생산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신 유경상 대표와 편집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역과 지역민이 건강하게 되고 함께 성장하는 발전을 선도하는 매체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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