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 체류시민 위한 지능형 예방 및 대피안내 서비스 연구개발 선보였다
위험지역 체류시민 위한 지능형 예방 및 대피안내 서비스 연구개발 선보였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2.12.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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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나 화재 발생 시, 딥러닝 기술 이용한 재난대피기능 기술 개발

경북지역 향토기업, SW ICT융합 새로운 기술기반 개발로 지리적 한계 극복 움직임

화재나 지진 등을 포함한 긴급재난이 발생했을 때 군중들이 긴급히 이를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기술기반 서비스가 경북지역 강소기업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경북신도청 지역에서 지역 소재 기업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안동시 소재 기업인 알트앤엠(주)과 시티서커스(주)가 ‘지역균형발전 SW ICT융합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이런 유형의 서비스를 시연하였다.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가 주관한 이 사업 명칭은 ‘공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능형 대피안내 및 광고 시스템‘과 ’공공 와이파이를 활용한 화재 위험지역 체류시민 타켓형 상황전파 서비스‘ 이다. 두 기업은 이 사업에 선정된 후 몇 개월 동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최근 최종 결과물을 시연했다는 것이다.

먼저, 알트앤엠(주)이 개발한 사업은 공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능형 대피 안내 및 광고 시스템이다. 이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군중의 밀집도를 분석하고 날씨, 재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위험도를 측정하는 기술, 화재·지진·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재난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기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근 지도와 매핑하여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하는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알트앤엠의 기술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원태 이사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고 빠른 대피를 유도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쿠폰 발급, 광고, 홍보 등을 위한 서비스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에도 개발된 기술을 관광지나 특정 거리에서 상용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업화 노력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티서커스(주)가 개발한 과제는 공공 와이파이를 활용한 화재 위험지역 체류시민 타겟형 상황전파 서비스이다. 이 기술은 공공 와이파이 접속 화면을 통해 체류시민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위험재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류시민의 위치와 밀집도를 분석해 낸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 정보 제공과 위험 알림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실증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시민검증단의 검증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우장현 실장은 “개발된 위험 재난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화재 위험 경보는 물론 순간 군중 밀집도가 증가하였을 때 위험 경보를 알려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안동시 소재 기업들이 지역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지속되기 위해선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자체, 협회, 지원기관 등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지원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이 뒷받쳐 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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