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 맞은 윤경희 청송군수, “군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 이뤄내겠다”
민선8기 1주년 맞은 윤경희 청송군수, “군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 이뤄내겠다”
  • 편집부
  • 승인 2023.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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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온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1년 전 취임식에서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낮은 자세로 누구와 언제라도 소통하며 청송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군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는 일은 공약 이행에서 시작된다. 윤경희 군수는 새롭게 피어나는 미래농촌, 발맞춰 함께하는 나눔복지, 문화로 미소짓는 상생경제를 군정목표로 내세운 뒤, 각 부서에 공약사업 검토를 지시하고 업무보고를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하였다.

군민배심원단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73건의 민선 8기 공약은 ‘농업 시스템 혁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관광 기반 구축’, ‘청정 도시 환경 조성’, ‘하나되는 보편적 복지 실현’, ‘소통과 협치의 공감 행정’에 초점이 맞추어 졌다.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을 비롯한 13개 공약은 이미 완료되었고 나머지 공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경희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농업 시스템 혁신이다. 청송사과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었다. 소비자들은 청송사과를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지만, 윤경희 군수는 청송사과 명성을 이어가려면 품질을 향상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청송군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약 6만 톤 정도이고 전국 생산량은 56만 톤에 이른다. 사과 소비량 감소와 함께, 청송군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인 강원도에서 본격적으로 사과가 생산되면 생산량 증가로 사과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래서 윤경희 군수는 늘어나는 사과 생산량 속에서 청송사과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송사과 시장을 국내에서만 찾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청송군이 집중하는 해외 시장은 동남아 시장이다.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동남아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과 관련된 물품에 신뢰와 소비욕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청송군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 청송사과 300톤 수출 쿼터 승인을 얻어 냈다. 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으로 수출한다. 6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사과는 30톤, 사과주스는 15톤에 달하고 수출된 청송사과는 인도네시아 현지 롯데마트, 헤르그룹, GS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 필리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1톤을 수출하기도 했다.

청송군은 향후 청송사과 수출량을 1만 톤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1만 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올 3월 청송군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수출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생산품에 관심이 높아진 동남아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수출용 청송사과 명칭을 K-애플로 바꾼 새 포장재를 개발하였으며, 청송사과 수출 촉진 자금과 글로벌 GAP 인증 농가 출하 지원 장려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와 재료비는 절감되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은 미래형 과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산물 품질관리 센터 운영을 통한 과학적인 품질검사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또한, 청송 황금사과 기술혁신관과 우량대목 전문 육성센터를 갖춘 청송 황금사과 연구 단지를 이른 시일 내 완공해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송사과는 매년 서리와 냉해 피해를 상습적으로 받아 농가에 치명적인 손실을 불러오고 있다. 군과 농가가 부담하는 재해 피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미세살수장치 보조 비율을 현재보다 높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과수 생산구조 혁신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윤경희 군수의 노력도 눈에 띈다. 청송군은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대중교통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현실로 만든 청송군을 향해 언론과 타 지자체가 놀라움과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른 지자체도 요금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과 특정 계층에 한정되어 있어 청송군처럼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청송을 방문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요금 무료화로 얻는 편익은 생각보다 크다.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지역경제는 활기를 띠게 되었다. 군민 누구나 교통비 걱정 없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장을 보고, 목욕탕을 가고, 병원에 가면서 버스 이용자가 25%까지 늘어나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버스 요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기사는 승객 안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무료버스 운행은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 1km를 이동할 때 승용차는 210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버스는 27g을 배출한다. 보기 드물게 맑고 건강에 좋은 공기로 유명한 청송군의 공기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버스를 이용하면 할수록 더 맑아질 것이다.

청송군은 노인인구가 40%가 넘는다. 군민을 위한 생계,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 해 왔지만 늘 아쉬움이 있었다. 형광등을 갈아야 할 때, 배수구가 막히고 현관문이 고장 나면 연로한 어르신이 직접 수리하기 어려워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이나 친척이 방문할 때까지 불편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청송군에서 운영하는 8282 민원처리 기동반이 있다. 주민이 전화만 하면 기동반이 현장을 방문해 형광등을 갈고 보일러를 점검하고 막힌 배관을 뚫어 준다. 지금까지 민원처리 기동반은 1,395가구 이상이 이용하여 3,534건의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군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 8기 1년 동안 청송의 도시 환경도 크게 변했다. 삼자현 터널 개통으로 산남지역과 청송, 진보는 더 가까운 이웃이 되었고 더 많은 관광객이 청송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읍 중앙로와 금월로의 전신주와 전선이 없어지면서 도로는 넓어지고 아이들의 등굣길은 더욱 안전해졌다. 진보면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으며 국비를 더 확보해 부남과 산남지역의 전선과 전신주도 없앨 계획이다.

이 밖에 청송군 주민의 생활환경을 바꿀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금곡지구 도시재생 인정 사업, 진보 진안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덕리지구 정비를 위한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180억 확보가 눈에 띈다. 덕리지구에는 주택가 옆에 개 3,000마리, 소와 염소를 키우는 견사와 축사 19동이 있다. 오랫동안 흉물스러운 견사가 도시미관을 해쳤고 가축의 배변이 땅과 하천을 오염시켜 왔으며, 견사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이 악취와 소음으로 고통 받았다.

윤경희 군수는 사업비 180억으로 용지를 매입하고 견사와 축사를 조속한 기간 내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확보된 부지는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스마트팜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윤경희 군수는 군민 삶에 가장 중요한 분야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재정·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청송사랑화폐 유통 규모를 700억 이상으로 확대하여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에 참여한 인원이 50만 명을 넘기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산지 왕버들 복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재인증에 성공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가운데 하나인 주산지는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안타깝게도 왕버들이 고사하면서 옛 풍광을 많이 잃고 있다. 청송군은 반변천에 서식하는 왕버들 18주를 11월 중에 이식해 주산지 옛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다. 왕버들이 복원되고 주산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많은 관광객이 주산지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 수출로 농가가 부유해지고, 무료버스와 8282 민원처리 기동반과 같은 정책으로 보편 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재생 사업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면 지역 주민의 행복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청송으로 많은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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