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이끈 스토리 큰 잔치 “성황리 종료”
경북이 이끈 스토리 큰 잔치 “성황리 종료”
  • 편집부
  • 승인 2023.09.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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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콘텐츠진흥원 개최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호평 속 폐막
백미경 등 유명 작가, 제작사 등 현장 전문가 참가… 창작자에 인기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공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지역 창작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K-스토리 IP의 무한확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 창작자들의 참여폭이 커져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사전 선정된 10개 작품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다양한 콘텐츠 분야 제작사와 현직 PD 앞에서 설명하고 작품 제작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큰 관심을 모았다.

또 경북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이 배출한 유명작가 백미경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백 작가는 자신의 집필 경험을 통해 예비창작자들에게 명작이 탄생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좋은 소재를 찾아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환영사와 함께 ‘한국 영화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前집행위원장과 김인규 KBS 前사장,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는 스토리 분야 관계자들과 작가, 예비창작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경북이 가진 무궁한 스토리 소재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 특별 기획한 스타 팬밋업 프로그램도 화제였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 투이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리가 직접 팬들과 만나 뮤지컬 장면 속 노래를 부르며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또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도 ‘OTT시대 K-글로벌 진출 사례’ 특강으로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전해주었다.

별도로 마련한 전시공간도 화제였다. 먼저 진흥원이 진행한 <스토리 작가 교육과정>과 권역별로 운영한 <스토리클럽>에 참가한 지역 창작자들이 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특히, 교육생 중에는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한 분도 있었고 발달 장애를 딛고 책을 집필하는 등의 성과를 낸 작가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의 교류를 통해 웹툰 작품을 공동으로 전시하여 향후 협업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렸다. 그 외에도 진흥원에서 지원한 스토리 콘텐츠들을 재미있게 전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 날인 23일 진행한 스토리 콘퍼런스에서는 네이버 웹툰, JTBC 드라마 제작사 등 현업 PD와 인문콘텐츠학회 소속 학자 등이 스토리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지역 스토리산업 발전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경북의 스토리가 우리나라 스토리 산업을 이끌고 나아가 세계로 펼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행사에서 스토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며 토론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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