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오픈
국내 최초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오픈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3.10.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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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진원 ‘첨단CT사업’ 선정 뒤 1년 6개월 연구 결실

메타버스 연계…첨단 미디어아트 단장 등 ‘유교랜드’27일 재개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오는 27, 안동 유교랜드와 초연결된 국내 최초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2022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계 첨단CT 증사업>에 선정돼 지역공공 문화공간 및 콘텐츠활성화를 위한 첨단문화기술 R&D 지원과 사업화를 목적으로 추진해왔다.

사업 주관기관인 진흥원과 공동연구개발기관인 해피스케치, 디메이드, 엠에스지스퀘어,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6개월 동안 연구개발과 제작에 몰두해 이번에 선을 보이게 됐다.

요 사업 내용은 메타안동유교박물관(메타버스 환경구축) 메타휴먼(메타스 음성대화 인터페이스 구현) 버츄얼인플루언서 실감인터랙티브콘텐츠(미디어아트) LED미디어월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10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유교랜드 내 1관과 2관에 배치돼 눈길을 끈다. 람객들이 메타공간과 현실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동시에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1관은 유교적 세계관을 다양한 소재의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niverse(유니버스)’ 존이다. 이 공간은 세곳으로 이뤄졌는데 첫 공간은 이()가 모여 만물 소생의 근원,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이루는 하늘의 뜻을 전한다. 이어 기()가 모여 각각의 존재, 조화로운 자연을 이루는 땅의 품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기(理氣)의 조화로 이루어진 세상, 생명이 태동하는 절경 속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어울림등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2관에서는 조선시대 소년의 삶을 모티브로 유교의 다양한 지식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천자문 배우기’, ‘알쏭달쏭 삼강오륜’, ‘산 넘어 산 심신단련’, 시조와 풍류’, ‘서당 가는 길’, ‘충격의 벼락 치기등 학생들이 자연스레 유교사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유교랜드 2층과 3층 연결 벽면에는 가로 길이 26m에 달하는 초대형 LED마트미러(스크린)를 설치했다. 스크린을 통해 유교의 사상, 안동의 문화재 등 7개의 테마로 구성한 입체감 있는 영상물을 상영한다. 특히 입장할 때 지급 받은 RFID(무선인식시스템) 밴드를 리더기에 터치하면 본인의 캐릭터가 LED 스마트미러에 나타나서 재미를 더했다.

외에도 대형 디지털트리인 소망나무와 인공지능의 캐릭터가 정보를 제공해주는 ‘AI메타휴먼키오스크도 설치해 즐길거리가 풍성해졌다.

이종수 원장은 메타버스와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 박물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 경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유교박물관을 구축했다특히 유교랜드 콘텐츠에 대한 보완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안동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적극 협조해서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 재개관이 유교랜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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