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화 세계로 초대합니다'
‘전통민화 세계로 초대합니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3.1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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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동민화연구회 제11회 회원전, 12월 9~12일, 안동시립박물관 전시실

전통민화 터전 마련한 고인 하말순 전 회장 유고작 함께 기린다

사단법인 안동민화연구회(회장 조영숙)의 작품전시회가 12월 9일부터 4일간 안동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 안동에서 최초로 민화를 공부하는 모임으로 시작한 안동민화연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안동지역을 대표하는 민화 아카데미로 자리를 잡았다. 매년 한국민화협회 공모전, 안동한지 공모전 등 내로라하는 민화 작가 등용문에 다수 입상하는 등 ‘안동 민화’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하고 있다.

창립 이래 11회째 열리는 이번 회원전에는 회원 40여 명이 직접 그린 민화 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난 8월 별세한 하말순 전임 회장의 유고작을 함께 전시해 그의 민화 사랑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 하말순 전 회장은 안동지역에 전통민화의 터전을 마련하고 20여 년동안 수많은 민화 동호인을 길러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학문적 완성을 소망하는 ‘책가도’,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모란도’, 부부금슬을 바라는 ‘원앙도’ 등 다양한 주제의 민화가 선보인다. 조영숙 안동민화연구회 회장은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의 지역적 특성과 잘 어울리는 전통민화의 세계에 안동시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전통민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안동민화연구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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