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에서 '국민의힘', 4월 총선출마 발걸음 바빠진다
안동·예천에서 '국민의힘', 4월 총선출마 발걸음 바빠진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1.03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5일, 안동에서 김의승(전 서울부시장) 출판기념회

1월6일∼7일, 김형동(현 국회의원) 잇따라 예천,안동에서 의정보고회

김명호(전 경북도의원), 권용수(건국대교수), 안형진(변호사) 출마준비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계열 안동,예천 4월 총선 출마예정자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김형동(현 국회의원), 김의승(전 서울시 부시장), 김명호(전 도의원), 권용수(단국대교수), 안형진(변호사)
국민의힘 계열 안동,예천 4월 총선 출마예정자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김형동(현 국회의원), 김의승(전 서울시 부시장), 김명호(전 도의원), 권용수(단국대교수), 안형진(변호사)

◆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의승(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고향 안동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1월5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연탄재는 말한다>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며 4월 총선 출마준비를 위한 공개활동을 시작한다.

김 전 부시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직생활에서 쌓은 행정 경험, 일상에서 겪은 반성과 희망의 메시지, 미래 비전 등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에 이어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 일자리기획관·행정국장·대변인·관광체육국장·경제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 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이자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동은 재선준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잇따라 예천과 안동에서 의정보고회를 준비한다. 1월 6일 오후 2시에 예천문화회관에서, 7일 오후2시에는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공천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치권에 관심이 높은 그룹에서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이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워낙 높은 TK지역이다 보니 이곳에선 내부 물갈이가 크게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 혁신의 기조가 대폭적인 공천 물갈이 흐름으로 갈 수 있고, 이것이 드셀 수밖에 없는 지역인만큼 현역 의원 교체율에 따라 그물망에 걸릴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이야기이다.

◆ 한편 김명호(전 경북도의원), 권용수(건국대교수), 안형진(변호사)의 출마준비도 만만치 않은 태세이다.

김명호와 권용수, 안형진의 현역의원 김형동 추격이 최근에는 근소세로 증폭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난해 12월28일 경안일보가 공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김형동(29.1%)에 비해 김명호(18.1%), 권용수(10.4%), 안형진(7.6%) 수순으로 집계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하지 못한 나타나는 것은 의외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안일보가 이전인 12월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2위 가상 맞대결에서 김형동(34.2%)에 비해 김명호(30.7%)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김의승의 출마 본격화가 거론되기 이전의 조사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역 국회의원에겐 민심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치이다.

이에 권용수, 안형진의 변수도 눈여겨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계열에서 5명의 후보가 거론되는 것은 공천을 둘러싼 다툼이 굉장히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은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으로 예천 출신으로는 황정근(변호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