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前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판기념회로 안동·예천 총선출마 첫 공개 행보
김의승 前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판기념회로 안동·예천 총선출마 첫 공개 행보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1.05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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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출판기념회, 1천여 명 기념회장 찾아 파괴력 높은 잠재성 보여

1월5일 오후2시 김의승(58세)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4.10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북콘서트 형식의 행사장에는 지역 모교 동문들과 지역민, 출향인사 등 약 1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선 예비단계 첫 행보에서 파괴력 높은 잠재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이날 선보인 자서전 <연탄재는 말한다> 책에는 어린 시절 안동시내에서의 성장기와 학창시절, 1993년부터 시작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는 회고글과 행정을 대하는 소신과 가치 등이 연대기 순으로 서술돼 있다.

북콘서트 순서는 안동과 예천에 바라보는 평소의 마인드와 공직경험담을 담은 영상물을 약 15분 간 상영했다. 이어 축사, 책 소개, 토크콘서트로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학 후배이지만 서울시에서 행정의 달인이었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이다. 탁월한 리서십으로 안동,예천발전의 기틀을 놓을 것으로 본다”고 격려 영상을 보냈다.

단상에 서서, 94년 첫 발령지인 용산구 청소과장으로 일하던 어느 날 신림동 고시촌에서 연탄재를를 마구 걷어차며 가던 중 어느 날 집에서 읽게 된 시인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의 시에서 깨우침을 얻었다는 것이다. 시 내용은 간략하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 시를 읽은 후부터 공직자로서의 삶과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으로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지금껏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를 소개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북콘서트에서는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지역 청년문제와 일자리, 관광과 경제 등에 대해 비전을 말했다. 나아가 고향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공직 30여 년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고향을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시장은 1966년 1월 안동 길안에서 태어나 안동초, 경안중, 경안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시 용산구청과 서울특별시에서 일자리기획관, 행정국장, 대변인, 관광체육국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2022년 7월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임용되었고 지난해 12월27일 퇴임했다. 지난 4일 안동시선관위에서 22대 총선 안동·예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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