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보건의료원, 전국 지자체 벤치마칭 인기
청송군보건의료원, 전국 지자체 벤치마칭 인기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3.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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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건의료추진단 공공의료정책 논의위해 방문
3월 7일 하승철 하동군수가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을 앞두고,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3월 7일 하동군이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을 앞두고,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청송군청에서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단장 하동군수 하승철)’과 공공의료정책 핵심사업이 논의되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5개 지역공공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진료부문을 민간위탁·운영하여,‘농촌 공공의료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8개 진료과목 운영으로 관내 유일 종합병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 의료수요가 높은 3개 과에는 수탁기관 소속 전문의가 봉직의(페이닥터)로 근무하고, 그 외 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한방과·응급실은 보건의료원 소속 공중보건의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에 꼭 필요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안과·산부인과 등은 수탁기관인 안동성소병원과 협진 체계를 마련해 본원 전문의가‘월 1회 찾아가는 특별진료’를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긴급 수술환자를 닥터헬기로 15분 이내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혁신 모델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보건소가 2020년을 시작으로 3차례, 경기도 가평군보건소 2차례, 그 외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충남 서천군보건소, 구미시보건소, 포항남구보건소, 경북대보건대학원 등 여러 공공기관이 청송군을 방문했다. 올해 2월에는 평창군보건의료원의 연구용역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이 방문하였다.

이번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의 경우,‘하동군보건의료원’을 개원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단장인 하승철 군수가 직접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청송군을 방문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연간 진료 실적은 2022년 8만7367건에서 지난해 9만5759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진료 부문 민간위탁 운영으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혁신모델이며, 전국 지자체와 보건소가 따라가야 할 모범사례로 손꼽힌다”며, “농촌과 도시의 의료격차와 의료 취약지 근무기피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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