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후보 이틀째 지역에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김상우 후보 규탄 회견
“김형동 후보 이틀째 지역에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김상우 후보 규탄 회견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4.03.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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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상우(안동예천) 후보, ‘선거법위반 혐의 해명하라’고 직격탄

김상우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동 후보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 해명을 요구했다. 나아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데, 왜 지역구에 보이지도 않느냐?”며 “이는 지역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없는 행위이며,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상우 후보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인데 김형동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고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얼굴도 보이지 않고 있다. 고발을 당해도 속 시원한 해명 한마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안동·예천 시군민은 벌써 보궐선거를 걱정하고 있다. 어차피 찍어줄 거니 선거운동 할 필요도 없느냐”며 “한동훈 비서실장 자리가 안동·예천 지역민보다 더 중요하느냐”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8일 안동선관위가 김형동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경찰청에 고발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공식선거가 시작된 마당에 선거법위반 논란에 대해 해명 정도는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김 후보의 입장이다.

나아가, “한결같이 섬기겠다는 것이 지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지,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인가”라며 “안동·예천 시군민을 정말 하찮게 여기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김상우 후보는 선거법 위반 고발 건과 관련해 “지역민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라”며 시군민에게 해명을 해야 하고, 만약 해명을 못하겠다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선거에 대한 의지에 대한 기자 질의에 대해선 “정책대결을 하는 것과 이번 건은 성격이 다른 영역이다. 지금이라도 김형동 후보는 지역구에 내려와 논란이 되고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형동, 김상우 후보는 오는 4월 2일 방송토론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안동예천 김형동 선거캠프에서는 "현재 김형동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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