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웃는 내일을 희망합니다”
“당신이 웃는 내일을 희망합니다”
  • 유길상
  • 승인 2011.08.2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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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부터 받은 피해, 고통을 함께 하는
(사)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범죄피해는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동반한다. 때문에 범죄피해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내면부터 서서히 본인을 파괴하고 가족까지 해체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 불신을 낳고 자칫하면 또 다른 범죄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범죄피해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범죄피해자 본인 및 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밝혀주는 민간단체가 있다.

안동, 영주, 봉화지역의 각종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인 동참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용수 변호사).


김용수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매년 약 250만명의 범죄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피해자들이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도 이러한 범죄피해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범죄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주고 그들이 범죄피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체단체, 관련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되었다”면서 피해자들이 범죄피해로부터 잃어버린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범죄발생 직후부터 범죄피해자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에 대해 전화,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한 상담과 다양한 법률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범죄로 인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거나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피해자들에게 생계비 및 학자금 지원, 치료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일정 요건 하에서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정신적·심리적 피해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 및 정신과적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범죄피해현장 정리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지원, 그리고 범죄피해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 폭력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폭력예방 및 인성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김신택 사무국장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주에 걸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폭력예방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과 폭력을 받았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향후 평가를 통한 결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그 짐을 함께 짊어지는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기관이다.

범죄로부터 피해를 받거나 고통을 겪고 있는 본인 및 가족들은 주저하지 말고 경북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acvc.or.kr)나 전화(054-854-7600)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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