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도심 개발하자
낙후된 도심 개발하자
  • 권기상
  • 승인 2011.11.2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업지역인 안동시 수상동 일대 개발론 제기

▲ 자료제공 - 경북도립대학 권기창 교수의 영남방송 특강자료 안동도심활성화 방안 중 '행복안동디자인!안동도심활성화어떻게해야하나?' 안동시 수상동 일대
안동시 수상동, 수하동 일대가 30여 년 동안 공업지역 내지 준 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는 것은 물론 도심개발과 경제발전의 저해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신 도청시대에 발맞춰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수상동 일대는 안동시 용상동에서 공업지역 확대를 위해 지난 1986년 공업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물류판매창고와 운수창고, 자동차 학원, 레미콘, 목재소 등 크고 작은 창고와 공장들로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공업지역의 필수 요소인 시설녹지 지정과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되어 사유지 재산권 침해에도 상당한 잡음을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안동시로 들어오는 관문의 하나인 곳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공장들로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지적과 서쪽중심의 야산개발보다는 이미 기본적인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된 곳을 개발하는 것이 예산이나 개발이득에 비추었을 때 상당한 장점이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북 신도청 이전지 토지보상 문제가 일정부분 해결되고 신청사 건립 준비로 도청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안동시 도심정비 또한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립대학 권기창 교수는 “안동시 수상동 일대는 남쪽에서 안동시로 진입하는 관문이면서도 다른 곳보다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안동 이미지부각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는 공업지역을 신도청시대에 걸 맞는 도시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동시가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다.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안동시 수상동, 수하동 일대는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형질변경으로 토지가격에서 생기는 차익의 일부를 개발이익환수 등의 방법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 저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북 신도청 이전효과로 주택소요가 많아지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 그냥 둔다면 안동시 자산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안동의 공장지대는 현재 중앙고속도로가 가깝고 앞으로 동서 4축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인접한 일직면 광연리에 조성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며 대안도 제시했다.

이 문제에 대해 상공인 일각에서도 현재 수상동 일대는 지가 상승으로 투자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이어서 더 이상 투자가치가 없는 만큼 도시중심에 맞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수상동 K업체 관계자는 “도시계획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선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신도청 이전이라는 큰 국책사업이 있어 서쪽으로만 개발 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구축되는 교통망과 안동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하며 市 행정의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안동시 도시계획 담당자는 “안동으로 들어오는 주요관문에 하나로 안동 이미지 실추의 우려가 있다고 해서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일단 신도청이 들어오고 중앙선 철도노선 이설이 된 후에 검토할 예정이다. 용도지역 변경은 택지개발지구지정이라든가 하는 주변여건변경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