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야기, 시정책임자로 죄송"
"물의 야기, 시정책임자로 죄송"
  • 권기상
  • 승인 2011.12.12 13: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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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시장, FTA시민대책위 구성, 추경예산에서 반영

 

권영세 안동시장은 12월 12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미 FTA 관련 부분에 대한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1월 21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발표한 '한·미FTA 비준 찬동 발언'에 대한 입장과 공개적인 사과를 표명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FTA의 비준동의안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다. 우리 농촌도 FTA를 극복하고 단순 생산하는 농업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경영하는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로 농가의 부담을 줄여 부자농을 육성하는 등 농촌 농업발전에도 힘써 나가겠다라고 피력하여 오해를 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역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며, 농업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농특산물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하며, 특히 수출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FTA관련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FTA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피해 당사자인 농축산업을 비롯한 유통단체, 시민단체, 전문가 등을 총망라해 정책점검과 취약부분야에 대한 지원책 등을 마련도록 하겠다"고 대책을 내 놓았다.

그리고 야권 6개 정당과 안동시의회 의원 6명,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에서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내용을 밝혔다.

한·미 FTA 비준을 주장한 저의와 이유, FTA가 안동지역경제에 무슨 이익을 주는지에 대해는 한·미 FTA 는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돼 오던 사안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동시는 농업·농촌부문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또한 한·미 FTA 특별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해 달라는 데 대해는 정부차원에서 후속대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견되지만 시 자체적으로 FTA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농민단체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책을 강구해 나아갈 것이며 앞으로 추경예산등을 통해 FTA극복을 위한 모든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미FTA 비준 찬동 발언에 대한 사죄를 요구한데 대해는 한·미 FTA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뜻에서 강조해 전하려는 과정에서 물의를 야기한데 대해 시정 책임자로서 시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성명서 발표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한·미FTA 관련 답변을 요구한 정당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사회를위한안동시민연대 관계자는 "권영세 안동시장의 '한·미 FTA 비준 찬동 발언'에 대해 사과표명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요구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인식돼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경북도나 인근 봉화군, 영주시, 상주시 처럼 FTA에 대한 지역실정에 맞는 피해대책과 특별예산마련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되지 않는 시정에 대해 분노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 너무 행정적인 사무적인 이야기로만 들린다. FTA가 안동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 성명서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내용인 것 같다. 자료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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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거사 2011-12-14 19:00:14
무엇이든지 객관성을 가지고 언론에 임하지요 편협한 자기자신을 드러낼려고하시지 말지요 ? 존경받는 언론인의 되길바람니다 편협한 윤 * 개보다 못한 인간을 중요시하는 기자가 되지않으시길 간절의 바람니다

경고 2011-12-12 21:45:15
알바 시켜서 왜곡하는 설을 계속 올리지 맙시다. 앞뒤 상황을 보니, 먼저 권시장님이 상당히 곤란했을 것 같니더. 하지만 잘못한 것은 맞니더. 농촌과 자영업이 많은 지역에서 그런 말을 백번이라도 피해야했다는 것입니다. 야당세력이 조금 약하니까 이정도로 끝났지. 어디 경남쯤에서 그랫으면 어엘뿐 했니껴. 그래도 일단 사과했으니 지켜 보는 아량도 필요하니더. 몇가지 약속같은 걸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