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이화령구간 복원된다
백두대간 이화령구간 복원된다
  • 유길상
  • 승인 2012.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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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단절, 생태 축 복원과 역사적으로도 중요

일제강점기에 도로 개설로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를 이은 선) 생태 축 연결 복원사업 기공식이 지난 16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이화령휴게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두대간 이화령 마루금 생태 축 복원사업은 일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 이화령의 상징성․역사성을 회복하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으로 이번 복원사업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서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의 이화령구간에 내년까지 총 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터널설치(BOX 연장 44m, 높이 30, 폭 12m)와 자생식물을 식재하여 생태 축을 복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화령 이외에도 문경시 동로면의 벌재(42억 원, 금년 마무리)와 상주시 화남면의 비재(42억 원, 설계 중)를 대상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 축 연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마루금 연결 복원사업은 생태 축 복원 외에도 그 상징적 의미나 역사성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히 이화령구간은 백두대간(남한구간) 중심에 위치하여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중심고개로서 친환경적으로 복원되어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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