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다 고향 하늘에 별을 뿌리리라!”
“꿈마다 고향 하늘에 별을 뿌리리라!”
  • 권기상
  • 승인 2012.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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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육사문학축전 여름행사

“꿈마다 고향 하늘에 별을 뿌리리라!” 란 주제로 제9회 이육사문학축전 여름 행사가 이육사문학관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작년부터 사계절로 나뉘어 연중행사로 펼쳐지는 문학축전은 7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올 해로 4회 째를 맞는 청포도 사생대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이육사문학관낭독회가 2층 세미나실에서 유홍준 시인을 초대하여 참가자들과 시를 통한 소통의 시간이 이어진다.

3시 30분부터는 제9회 이육사시문학상 시상식이 최유근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사, 최진민 TBC방송국 회장,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이태수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이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라는 작품으로 박형준 시인이 수상했다. 이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충만한 아름다움과 현대적 서정의 시집으로서 와해해가는 농촌 현실과 취락적 인간관계, 그것들에 반응하는 예리한 감정의 화문을 부드러운 물질로 정화시키는 매혹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시”로 박형준의 시를 평가했다.

박형준 시인은 196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련다』 『빵 냄새를 풍기는 거울』,『춤』,『생각날 때마다 울었다』등이 있으며, 동서문학상, 현대시학작품상, 소월시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문학강연이 이어진다. <편지>, <풍장>이라는 시로 널리 알려진 황동규 시인이 ‘인간의 아픔’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아픔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찍이 참가인원이 마감된 이육사여름문학학교는 2박3일 동안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열린다. 월령교 및 안동댐 민속마을 ‘광야’시비 탐방을 시작으로 문학축전 참가와 문인담임제를 통한 현장 백일장, 육사시암송대회, ‘광야’ 시상지 쌍봉윷판대 탐방, 민요따라 부르기, 육사선생 동화구연, 작은음악회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육사여름문화학교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는 이육사 독립영화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문학관영상실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안동영화예술학교에서 개교 기념으로 제작되었으며, 육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가 출연하여 많은 화재를 남겼던 로드무비 형식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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