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비 487억원 추가 지원받게 돼
경북 5개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비 487억원 추가 지원받게 돼
  • 유길상
  • 승인 2012.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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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우심지역으로 추가 편입돼 국비지원 길 열려

경상북도는 제16호 태풍 “산바” 래습으로 피해가 심했던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고령군, 성주군 5개 시군이 9. 26일 행정안전부가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추정 복구비 2,287억원 중 국비 1,634억원, 지방비 653억원 중 지방비 부담이 75% 줄어들게 되어 실제 지방비 부담액은 487억원이 줄어 든 16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에 대해서는 시군별 재정력지수에 따라 복구비 중 지방비에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되는데, 포항시 50억원, 경주시 32억원, 김천시 168억원, 고령군 135억원, 성주군 102억원을 국비로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돼 그만큼 지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또한, 비우심지역이었던 청도군에 대해 경북도에서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 피해조사 안내, 상세한 설명 등 다방면에 걸친 선제적 대응으로 우심지역으로 추가 편입되어 피해복구비로 국비, 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앞서 경상북도는 지난 9. 26일 7개 우심지역 시군에 사유시설 피해지원금(재난지원금) 25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비우심지역 시군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석 전 100%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추석 전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번에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주택 침수, 반파․전파 피해를 입었거나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 피해, 임업 및 수산업관련 피해시설물 복구에 선 지급되고 생계지원, 구호비, 학자금 등도 지원된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전에 피해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일부를 긴급 지원한 것으로써 잔여 복구비는 오는 9.28일 중앙합동피해조사가 완료 되고 10.7일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공공시설에 대한 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5개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던 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조기 피해복구에 한 시름을 덜게 되었다”면서 “전 시군과 힘을 합쳐 조기에 항구복구를 완료해 도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 도지사가 선두에 서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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