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문제 일일이 따지겠다’
‘지역현안 문제 일일이 따지겠다’
  • 유길상
  • 승인 2012.10.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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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시 집행부 강하게 질타
'복지, 농촌, 소외지역 등 사각지대 대책 강구해 달라'

10월 29일 제149회 안동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동시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안동시 집행부에 질의 및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귀분 의원, 정신보건센터 효율적 운용과 다문화정착지원센터 건립 요구
먼저 이귀분 의원은 정신보건센터의 효율적인 사업 운용과 다문화정착 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분야에 대해 질의 및 집행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 이귀분 안동시의원
이 의원은 안동시 정신보건센터의 획일적 사업운용을 지적하고 사업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인력재배치와 효율적인 사업 운용을 촉구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을 함께 포용할 수 있는 다문화정착지원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 중 물품구입비로 제공되는 쿠폰을 특정 업체가 아닌 안동시 전 지역에서 사용가능토록 변경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지원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다문화정책 컨트롤타워와 같은 전담조직 설치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복지전문 의원인 이 의원은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탁 의원,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과 도청이전지역 원주민 생계·이주대책 요구
권기탁 의원(풍천, 일직, 남후)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가 매년 급증해 애타는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정질문으로 이목을 끌었다.

권 의원은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농촌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과 농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농민

▲ 권기탁 안동시의원
의 소득 감소를 예방하는 균형적인 생산기반 대책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어 평생학습관 건립과 관련해 향후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명성에 걸 맞는 추진방향 및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도청이전지역 원주민을 위한 임시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원주민에 한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을 확대 실시해 생계유지비 지원,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동주거시설물 건립, 장기적인 공동수익사업을 발굴하는 지원대책 마련 및 집단이주지 조성을 건의하는 등 원주민들에게 실질적 보상이 될 수 있는 생계 및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평상시 지역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현안사항을 차곡차곡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일 의원, 서부시장 활성화 및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요구
김대일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서부시장 활성화,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질문으로 집행부의 행정사항 개선과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 김대일 안동시의원
김 의원은 안동시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과 노인일자리사업 확대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서부시장이 법적으로 인정된 시장이 아니어서 중소기업청 등 여러 가지 지원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주차장 확보와 시장환경개선사업의 시급함을 역설하고 서부시장 내 혐오공간으로 방치된 일부지역을 다양한 먹거리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상점가 골목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태화동 복지회관 활용방안, 구 한전부지 개발계획, 삼태사의 공적을 기리는 공간 조성 및 학술대회 개최, 스토리텔링담당부서 신설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사안의 문제점 등을 집행부에 건의해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 안동포 활성화와 야생동물피해 방지 대책 요구
김한규 의원(남선, 임하, 길안, 임동)은 농촌지역 출신 시의원답게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한 환경을 조목조목 파헤치며 집행부에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농민의 뜻을 전달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김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안동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인원을 지적하고 타 자치단체 운영현황 및 산림

▲ 김한규 안동시의원
면적을 고려해 예산의 증액, 피해보상 기준액을 상향조정 하는 등 장기적인 피해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유해조수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목책 대신 효율성이 좋은 용접철망을 사용과 엽사들로부터 포획된 야생동물 보상 수수료를 인상해 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그리고 안동포 활성화에 대한 타당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의 생활 전반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민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놓게 개선될 수 있도록 몸으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광영 의원, 교통체계․운영 문제 지적과 주차시설 개선방안 요구
손광영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도심 교통안전시설 개선 확충, 주차장시설 확대, 각종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경북신도청 소재지 및 국제관광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최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 손광영 안동시의원
한 주차시설 개선과 주차장 확보 방안,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주민 홍보 강화와 화단형중앙분리대 개선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에 대한 집행부의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각종 사건 사고예방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13년도 건립예정인 안동시 CCTV통합관재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해 관련 예산, 인력, 장비 등 깊이 있는 질문으로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 의원은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활동으로 시민의 생활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비젼을 제시하는 소신있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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