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를 위한 사회적기업
먼 미래를 위한 사회적기업
  • 권기상
  • 승인 2012.12.27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에서의 돌봄사회서비스센터

우리 지역은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위험요소와 더불어 지역화 문제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위험요소로는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빈곤문제다. 지역화 문제는 다름 아닌 수도권중심의 경제구조로 인한 지역의 피폐화, 즉 도시로의 이농화 현상이다.

실례로 안동시로 통합되기 전 군에 속하는 읍·면은 노령화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60세를 훌쩍 넘긴 연세에 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일이 허다하다. 농촌에서 애기울음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도시 중심의 경쟁성장 위주의 정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사회의 급성장에 따른 결과이니 국가가 나서서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아니 이미 국가가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해 부양의 의무를 국가가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쉽지 않다.

도시지역에서는 이 문제로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거리가 멀어 시간당 동일 수가로는 서비스를 갈수 있는 요양보호사가 없다. 산간오지 등에 교통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는 극히 제한적이다. 국가에서 지정한 산간오지에 해당하는 지역이 지역에는 없다. 이에 따라 제도로 시행되는 재가방문 장기요양 서비스가 농촌에서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새로운 사회,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서비스도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를 누가 수행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국가가 직접 수행하기에는 어렵고 그렇다고 영리업체들에게 맡기기에는 왠지 어색하다.

이러한 제도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락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지게 된다. 그렇다고 기존의 비영리조직에게 맡기기에는 서비스의 품질보장이 안된다. 그래서 새로운 조직,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등의 새로운 조직들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국가를 대신해서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안동에서 지역조직으로써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에서 지난 2008년에 출범하여 활동 중에 있다. 영리기업이 갖는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보다높은 서비스 품질을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새로운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구)안동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백암빌딩 5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70여명의 요양보호사가 수자원과 함께하는 이동복지관사업, 산모신생아도우미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같고 활동 중이다. 사회적기업으로 보다 나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보다 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