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교육 앞장서 온 '김창환 선생' 별세
민족민주교육 앞장서 온 '김창환 선생' 별세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3.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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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 투옥 등 참교육과 민주사회 건설 헌신하다가 23일 운명

참교육 활동에 헌신해 온 김창환 전 전교조경북지부장이 23일 오전 9시20분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경북지역에서 교직으로 근무했고,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해직과 함께 구속되기도 했다. 1989년 6월12일부터 17일까지 예천여고 학생들이 부당징계에 대한 항의농성을 일주일간 펼쳐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당시 여고생 300명이 윤번제로 ‘선생님보호결사대’를 조직해 농성을 했다.

1992년 3월24일 제14대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후보로 안동에서 출마했고, 1999년에는 전교조경북지부 제9대 지부장으로 활동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 열린사회를위한안동시민연대 상임대표로 일하던 중 지난1년 간 투병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향숙씨와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안동시 수상동 안동병원 10호실. 발인은 25일 오전8시, 장례미사는 오전9시 정상동성당. 장지는 안기동 천주교묘원 이다. (054) 84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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