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 획기적 변화 기대'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획기적 변화 기대'
  • 유길상
  • 승인 2013.03.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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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 (주)휴먼윌에 특허기술이전 가져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발생하는 오폐수를 동시에 처리해 자원화(비료화 및 바이오매스 저가 기질화) 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종합처리기 기술 및 장치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획기적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재)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단장 양지원 KAIST 교수)은 3월 21일(목) 자체 개발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 기술’에 대해 안동에 본사를 둔 (주)휴먼윌(대표 김훈수)과 특허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 (주)휴먼윌 김훈수 대표이사(좌)와 (재)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 양지원 단장(우)이 21일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 기술'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에 대해 조인식을 가졌다.

이 연구팀은 음식물 쓰레기의 염분과 침출수를 동시에 처리해 2차 오염원의 발생을 차단하고 반입즉시처리(20~30분 소요), 저장조, 반응조, 처리기 및 이동 경로를 밀폐해 악취의 발생을 차단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동시에 자원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된 수분과 침출수를 함께 처리기의 반응조에 투입함으로써 2차 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 전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악취를 없애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있어 발생하는 민원 발생에 대한 소지를 완전히 없앴다.

연구팀이 개발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생석회를 이용한 솔베이공법을 접목해 처리 후 염분 농도를 0.1~0.6%로 유지해 작물 재배에 전혀 악 영향을 주지 않고, 처리 후 부산물을 토지개량제, 복토제, 유기질 비료 및 향후 저가기질을 활용해 바이오연료를 개발함에 있어 경제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기존의 불필요한 공정들을 축소해 시설비용의 절감과 설치면적을 기존 면적의 1/3로 최소화했다. 본 자동화 공정은 1일 30~300ton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료 및 바이오매스 배양용 저가 기질을 생산할 수 있다.

양지원 단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2차 오염원)를 종합적으로 일괄 처리해 오폐수의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2차 오염원의 문제를 해결한 종합 처리 시설의 개발”이라면서, “처리 후 부산물은 토지개량제와 비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특히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세조류 배양의 저가 기질로 활용 하여 향후 바이오연료의 경제성 있는 생산까지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실제 시운전을 통해 생산된 부산물을 안동시 도산면의 엄대현씨가 직접 감자밭에 뿌리고 있다. 엄대현씨는 "이미 한차례 시금치밭에 뿌린 결과 높은 수확률과 생산품의 질이 향상되었다"면서 부산물 비료에 대한 우수성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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