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전력난 극복 총체적 대응
경북도, 국가전력난 극복 총체적 대응
  • 권기상
  • 승인 2013.05.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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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초유의 전력난 예상

경상북도는 최근 전력공급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계획예방정비 등 총 23기 원전중 10기가 가동 중지됨에 따라 유례없는 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8월에는 순환단전 조치까지 가야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에너지절약 추진본부를 조기 가동하여 강력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하여 국가전력난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에너지절약 종합 대책은 매년 해오던 에너지절약 대책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항상 앞장서 국난을 극복하던 경북인의 구국정신을 일으키는 홍보 활동을 함께 한다.

이에 따라 전력사용량을 줄이는데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력사용이 많은 백화점, 상가 등에서 실제 전력사용을 관리하는 실무자인 전기안전관리자 100여명이 6월 5일 구미대학교에 모여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대회를 가진다.

또한 융합형 에너지절약 추진단을 구성, 기존의 에너지 절약 홍보뿐만 아니라 전력관련 기관 6개 단체가 역할분담을 통한 도민생활밀착 에너지절약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 다짐대회와 더불어 전력 다소비 업체의 대표와 에 너지절약 업무협약체결을 시행할 계획이며, 에너지 절약결과를 평가하여 우수 민간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추진계획으로  공공부분 대책으로는 공공기관의 냉방온도(28℃) 제한, 피크시간대(14시~17시) 냉방기 순차운휴(or중지), 복장간소화 등 공공부분 17개 분야 실천계획 수립하여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으며, 6월중 위기상황별 자체 훈련실시와 더불어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절약 대책 이행여부를 불시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연말 에너지절약 대상기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는 전력다소비 업체의 전기안전관리대표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에너지 지킴이 지정, 에너지 다소비건물의 냉방온도(26℃) 제한, 모든 사업장의 개문(開門) 영업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17시~19시) 등을 실시하게 된다.

에너지절약 중요성에 대한 도민의 인식확산과 범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별 대책본부와 시민단체(주부교실, 에너지체험캠프) 등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한편, 1+10(에너지절약 SMS문자 릴레이)운동과 SNS(페이스북, 트위터)등 인터넷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하절기 에너지사용의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네온사인 점등, 난방온도 준수 여부, 개문 냉방 등을 도, 시군,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현장계도와 더불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금년 여름철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중지 사태가 발생한 만큼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전력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도가 국가 전력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한다“면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조기실현,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탄소 캐쉬백 제도, 에너지절약 교육, 고효율 기자재(LED 조명등) 확대보급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에너지자원 발굴을 통하여 전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절약 정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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