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 기공식
안동시,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 기공식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3.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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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의숙 설립해 계몽운동 주도, 교사로 활동해 지역민 의식고취

1895년 을미사변, 단발령 계기 의병 일으켜

안동의진 중심 함창 태봉의 일본군 공격 치열한 전투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지난 21일 도산면 온혜리에서 이삼걸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이희재 안동대학교총장, 박노진 보훈지청장, 유석우 의장, 정경구 도의원, 심우영 한국국학진흥원장,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임상근 시의원, 유림,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생가복원사업은 13억9천8백만 원의 사업비로 금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당, 사주문, 안채, 사랑채, 대문채, 부속사 등을 건립한다.

이인화(1859~1929) 의병장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분연히 일어나 예안지역에서 군사를 모아 의병을 일으켰으며, 안동 의진을 중심으로 함창 태봉의 일본군 공격에 참여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 1910년대 계몽운동을 위해 현 도산면 서부리에 선성의숙을 설립 교사로 활동하였으며,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사업추진위원회 이경희 위원장은 “안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의 한 분인 온계 이해 선생(1496~1550, 조선중기 문신)의 후손들이 살았던 건물로서 구한말 의병운동의 근거지라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하여 불탄 종택을 복원해 구한말 의병운동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인화 의병장 생가복원을 통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의 산 교육장으로서 애국심 고취와 민족정신 선양을 위한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동은 의병항쟁, 자정순국, 의열투쟁, 3.1운동, 교육구국운동 등 민족정기와 선비정신의 결합을 보여준 빛난 투쟁과 치욕을 거부한 삶을 보여준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로 현재까지 독립유공자는 훈포장 321명과 미포상자 698명을 포함, 1천1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애국의 향지로서 곳곳이 선열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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