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산림관련 학부 개설 필요성에 대해”
“안동대 산림관련 학부 개설 필요성에 대해”
  • 김용준
  • 승인 2013.09.28 10:4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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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 시론> 김용준 경북인신문 본부장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를 위한 산림분야 경제정책의 근간은 산림산업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굴, 녹색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률 완화, 향후 10년간 임업분야 고용 성장률 4.8%로 확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전 국토면적의 65%, 경상북도 면적의 71%가 산림지역이고 안동시의 경우 전면적의 70.23%가 산림지역이다. 향후 산림자원 분야의 산업화 및 관련 일자리창출이 확대 재생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분야와 관련한 향후 정부정책의 미래에 관해 김광림 국회의원은 최근 《창조경제 기반구축을 위한 안동시 산림 자원 활용방안》대토론회를 개최했다. 300여 명의 산림관련 종사자가 참여해 대단한 열기 속에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역 산림인들은 미래 지향적 산림산업 관련한 대토론회 필요성에 대한 김 의원의 현실적 혜안에 대해 성공적 토론회로 평가됐다.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발표한 산림청 산림 자원과 이상익 과장은〈새 정부의 산림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고, 안동시 산림녹지과 김기한 과장은〈안동시 산림자원과 활용 현황〉을, 경북도립대학 최정숙 교수는〈창조경제 기반구축을 위한 산림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기타토론자는 산림예산 운영현황과 방향, 경상북도 산림자원현황과 산림산업육성방향, 현장 맞춤형 산림정책 제안, 산림자원과 문화관광산업, 산림자원과 약초 바이오산업 등 산림자원과 산업에 대한 미래를 예측했다.

경상북도의 2013년도 산림분야 주요 업무추진계획에는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트 조성'사업에 향후 5년간 1600억, '백두대간 그린마인 구축사업' 3년간 207억, '고소득 임산물 산업화 기반 구축분야' 424억, '관관테마별 휴양림 조성사업' 211억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조성사업' 6년간 2.515억, '백두대간테라피 단지조성' 6년간 1598억원, '백두대간 이야기나라 벨트조성' 6년간 1.190억의 국ㆍ도비, 등의 지역 산림정책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산림분야와 관련한 국가기관과 민간단체를 살펴보면 국가기관으로는 산림청이 있다. 〈국립 수목원〉을 비롯한 5개 기관, 5개 지방 산림청이 소속되어 있다. 경상북도에는〈산림환경 연구원〉이 경주에, 〈산림자원 개발원〉이 안동에 위치하고 있다. 민간단체인〈산림조합 중앙회〉의 경우 전국 142개 회원조합 중 경상북도에 조합이 22개로 가장 많다, 지난 198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자연휴양림의 경우 전국적으로 148개, 산림청 직영자연 휴양림이 39개, 지차체가 92개, 개인이 17개가 운영되고 있다.

안동지역의 산림인력배출은 일제 강점기 시기인 1933년 3월13일 안동공립농림학교가 농업과, 임업과 각25명의 2개 학과로 개교하면서 시작되었다. 산림을 전공하는 임업과는 제1회 졸업생이 1938년 6명, 1974년 121명, 최고 인원을 양성한 이후 1993년 학과는 폐지되었고 금년에 산림과를 신설했다. 봉화군에는 전국유일의 산림계특성화 고등학교인〈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가 있다.

산림분야 취업과 관련 산림엔지니어링업체에 근무하는 L씨(안동시 평화동 31세)는 “대구시와 경북도내 산림직종학과가 있는 대학이 몇 개 되지 않는다”며 “북부지역에 관련 학과가 없어 대구에서 4년을 수업했다. 졸업생의 경우 취업분야로 정부기관과 산림조합 등 공공기관을 선호한다”면서 안동지역대학에 산림관련 학과가 신설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림엔지니어링업체를 경영하는 K씨는(안동시 태화동 58세)는 “과거 안동농고 임업과 졸업생 등이 영림서와 기타 산림관련 분야에 많은 활동과 인맥이 구성되어 왔다. 현재는 지역출신 산림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역고등학교와 대학에 산림관련 학과가 신설되어야 한다”며 “산림분야는 분명 미래의 청년 일자리 해소와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는 분야임을 확신한다. 정부당국이 특히 산림면적이 가장 많은 경북북부지역에 산림 관련학과를 신설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주길 바라며 안동대학에 관련 학과가 신설 되었으면 한다” 했다.

2012년도 전국대학 알리미 자료에 의한 대구, 경북지역 산림분야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경북대 산림자원 환경학과 졸업생의 취업률이 57.1%, 졸업생 평균취업률 52.6%, 영남대 산림 자원학과 졸업생의 경우 취업률이 78.9%, 동년 졸업생의 평균취업률 55.8%로 평균 대학취업률보다 산림학과 출신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관련한 인력 창출분야는 어느 산업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분야가 강하다. 산림산업분야로 산촌마을개발 등을 위한 산림경영인 양성, 산림치유의 숲 등과 관련한 산림의학인 배출, 임목생산과 유통을 위한 임목 전문 유통인, 사유림 경영선진화를 위해 전문 임업인과 가구 육성에도 산림전문 전공인 이 필요하다. 아울러 임업기능, 기계, 기술인을 위한 훈련기관, 목재 산업유통센터 등에도 산림 직종 종사자가 필요하다.

관련하여 국립안동대학당국이 산림학과 신설 필요성에 대해 고민 해주길 바라고 싶다.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 지역 산림과 고교 출신들의 상위교육과정 및 학업의 연계, 신ㆍ구세대에게 미래지향적 학과 신설로 배움의 기회와 터전 마련, 전문산림인재 양성, 청년 실업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라고 싶다. 국립 안동대학이 새로운 그린 마인드 산림 자원학과 신설에 대해 깊이 고민하여 국가시책과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경북지역 산림전문 인력 창출 대학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리며 대학 당국의〈산림관련학부〉개설 필요성에 관한 소통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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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호 2013-10-02 19:04:44
앞으로 점점더 산림의 중요성에 비추어 전문인력의 양성도.....
안동에는 남부지방산림청도 있어서 관학협조도 용이할것이고....

박명배 2013-10-01 15:11:03
산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할수 있는 기능인 배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북부지역은 산림관련 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산림과학고 2013-10-01 14:56:35
안동대학교 산림관련 학부 개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탄소.녹색성장을 이끌어 가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 3월 1일 새롭게 출발한 한국산림과학고에서는 졸업후 취업뿐만 아니라 산림관련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진학의 연계면에서도 안동대학교 산림관련학부 개설 필요성 제기는 시기적절하다고 봅니다. 제반여건도 충분히 구비되었다고 봅니다.

김용수 2013-09-30 11:56:27
안동대학교 산림관련 학부 개설 필요성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후변화 대비등으로 향후 산림분야는 녹색산업화, 일자리창출에 많은 전문인력의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경북지역의 대학교에 산림관련 학부가 개설된곳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러한때에 미래를 위한, 안동대학교 산림관련학부 개설 필요성 제기는 시기적절한 시론으로 공감한다.

권태담 2013-09-29 12:21:03
경북 북부지역에는 예전부터 농림학교 출신들이 산림관련기관에 많은 인력을 등용되어 우리나라 산림정책에 지대한 공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연결할수있는 맥(학부)이 끊어저 지역관련기관이 많은데도 지역인력이 등용되질 못하는 실정 입니다 여건이 좋은환경에도 불구하고 관련학부가없어 이어지지못함은 개탄스럽기 짝이없습니다 산림학과 신설은 필연ㅇ이고 순리입니다 안동 영향력있는분에게 호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