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편견은 이제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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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길상
  • 승인 2013.09.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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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장애아와 비보이팀의 소통 한마당 개최

영주지역 지적장애아동생활시설의 청소년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팀이 함께 무대위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소백댄스시어터(대표 홍성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아트파크 까치홀에서 K-POP 공연 ‘우린 꿈이 있어요’란 주제의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2013년 장애인 창작 및 표현활동지원사업 (장애인 문화예술 역량강화 지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지적장애아동 생활시설인 보름동산 장애 청소년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팀인 ‘갬블러’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지적장애청소년 20명이 ‘갬블러’ 단원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한달여 가까이 춤을 배워 오고 있다. ‘갬블러’는 2006년 미국 B-BOY HODOWN 대회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한 것을 비롯 프랑스, 일본, 독일, 대만 등 세계대회에서 30회 가량 우승한 전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비보이 팀이다.

꿈이 에어로빅 강사라는 방기순(18. 여)양은 “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힘들지만 열심히 배워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소백댄스시어터 홍성희 대표는 “몇몇 장애인친구들은 놀랄 정도로 춤동작을 잘 따라한다”며 “우리에게는 쉬운 동작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굉장히 어렵지만 반복연습을 통해 다양한 춤동작을 익히면서 성취감과 함께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K-POP을 통해 지방 장애인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비보이 팀(갬블러)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공연”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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