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지사가 대안”
“젊은 도지사가 대안”
  • 유길상
  • 승인 2013.12.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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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3선의원)이 지난 11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경북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권 전 총장은 “내년 도지사 선거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활기찬 경북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추세대인 50대가 이 시대의 대안으로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5천년 민족사의 역사적 사명을 이루었고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시대적 소명을 품은 영광스런 지역이 경북이지만 이처럼 빛나는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최근 웅도 경북에 걸맞는 위상을 갖지 못한 채 변방으로 간주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경북의 미래, 경북의 활력과 번영을 위해 과감한 바톤터치를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권 전 총장은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경북을 국가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도록 하겠다면서 “70, 80대 노년세대를 따뜻하게 모시고, 후배인 청년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50대 중추세대의 시대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전 사무총장은 “낙후된 경북에 국토 공간축과 대륙횡단철도와 국제항로를 구축해 통일의 물꼬를 트고, 글로벌 경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 50대인 자신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전 총장은 “서민을 위한 도정,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정, 복지가 만개하는 도정을 위해 모두가 참여하는 투명한 도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을 견인해 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전 총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해 “김 도지사는 지난 8년 동안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왔지만 이젠 바톤터치를 할 때”라며 “잘 던지는 투수도 6~7회가 되면 교체해 경기를 마무리 한다”고 투수교체론을 들어 김관용 도지사의 3선 연임을 반대했다.

안동 출신인 권 전 의원은 도의원과 3선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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