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히 조직쇄신 해 나갈 것”
“강력히 조직쇄신 해 나갈 것”
  • 유길상
  • 승인 2013.12.13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세 안동시장,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책임 추궁

안동시는 최근 불거진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강력한 조직쇄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158회 안동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의회 행정사무감사 중인 의회 의원에 대한 조직위 직원의 불손한 태도가 시발되어 집중감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안동시의회에서는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예산을 부실하게 집행한 점, 2008년 이사회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점, 행정에 준하는 물품·비품대장 등의 구비서류를 갖추지 않는 점, 공로연수 중인 공무원의 실비 보상적 경비를 지급한 점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축제 예산을 45% 삭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의회 정례회 회기 중 감사 지적사항 통보에 앞서 조직위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었다.

권 시장은 “감사부서와 관련부서 합동으로 의회에서 지적된 모든 분야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원인자에 대해서는 조직위로 통보해 강력한 책임을 추궁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감사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쇄신안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 강구도 지시했다.

향후 안동시는 예산집행 절차뿐만 아니라 조직위 운영 전반에 대해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파견공무원의 예산집행 및 복무점검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위의 지출권한을 대폭 축소해 나가고, 이사회 승인 없이 이루어진 예산집행은 예산 삭감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쇄신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사안과 관련해 안동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을 표명하고 보다 투명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집행에 의혹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