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전경비인력 새해벽두부터 현장 지킨다.
문화재 안전경비인력 새해벽두부터 현장 지킨다.
  • 유길상
  • 승인 2013.1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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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이달 채용한 30명의 문화재 안전경비인력을 새해 첫날부터 바로 현장에 투입하여 문화재 파수꾼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게 할 계획이다.

이달 23일에는 경상북도소방학교에서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이나 화재 등을 현장에서 바로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과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예로부터 “성(城)은 쌓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고 했다. 이는 비단 성(城)에 국한된 말만은 아니다.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 된 후, 2013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협약 선포 40주년을 맞아 최고의 모범유산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이달 들어서는 봉정사를 포함한 한국 전통사찰 7개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는 등 안동지역의 문화재 가치가 날로 드높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를 온전히 지켜내고자 하는 노력과 공감대 형성이 특히 필요한 때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 지정문화재는 307점이며, 그 중 62%가 목조문화재라서 늘 화재위험 등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라면서 “시민 모두가 문화적 자긍심을 갖고, 이를 지켜 나가려는 주인의식만이 문화재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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