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영세 안동시장
[신년사] 권영세 안동시장
  • 유길상
  • 승인 2014.01.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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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안동시장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웅도경북의 안동시대를 여는 찬란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국가와 지역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지역과 세대 그리고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국운이 융성하여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새 정부 출범이라는 새로운 기회 요인과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기불황의 장기화속에서도 시정 전반에 걸쳐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면서 시민화합과 안정된 분위기 속에 행복 안동 건설의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00만 도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청 신청사 상량식이 거행 되는 등 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SK케미칼(주) 제2바이오 공장 유치,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시정전반에 걸쳐 51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각 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이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지식정보화의 확산과 주변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격동상황 등 세계사적으로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은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의 틀을 다지는 중요한 해이자, ‘경상도 개도(開道) 700주년’의 의미 있는 해입니다.

우리 안동도 웅도경북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고 문화융성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안동문화의 꽃을 피우는 한편,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전국에서 제일 앞서가는 지방자치단체로 우뚝 서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1,300여 공직자는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 안동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시정 주요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바이오산업단지와 문화관광단지에 투자를 적극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이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 이어 도청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있어 우리 시가 새로운 투자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90% 이상 분양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20만평 정도를 추가 조성하여 미래 신산업인 ‘국가백신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공공연구기관과 지역산업 구조를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으며,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민자 숙박시설과 연수시설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고 현장 설명회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겠으며, 입주기업들이 우리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총사업비 200억원으로 동해안의 수산물류를 내륙과 연결하는‘대단위 내륙지 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고‘구시장 복합문화센터’건립과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기업 지원, 청년CEO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안동만이 가진 격조 높은 문화자원으로 문화융성시대를 선도하고 주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4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가칭)‘세계정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3대문화권 사업 운영과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인문정신문화 포럼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5월에 (가칭)‘세계유교 정신문화포럼’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나아가 도청 명품 신도시와 함께 안동을‘한국의 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신 한류 문화거점지역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융성의 바탕이 되는 정신문화의 가치 재정립과 문화와 IT기술을 접목한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 나겠습니다.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기고 체류할 수 있도록 고택․종택명품화 사업과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을 비롯한 생활변천사 테마공원, 임란 역사기념공원, 제비원 전통문화 공원 등 테마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사물놀이 한마당 대축전 등 품격 있는 공연팀을 유치하고 국비를 계속 지원 받도록 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하회마을에 이어 도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퇴계선생 연책 222년 도산별과 시행 222년의 의미 있는 해에‘도산별과’의 가치를 재조명 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경북도청 이전지를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고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2,809억원을 투자하여 2019년에는 서울까지 1시간 20분이내에 주파하는 한나절 생활권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동서 4․5축 고속도로와 신도청 소재지~세종시간 고속 도로 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안동~포항간 등 국도 4차로 확장과 선형개량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여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시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 안기동 변전소골~안막동 범석골간 도로, 이마트~강변간 도로,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간 도로 신설 확장과 시가지 소방도로 개설 등 주민숙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도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철도역사 이설 이후 시가지 공동화를 방지 하고 우리 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강변시민공원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와 강변둔치에서 탈춤축제장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강변 지하차도 설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도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청정 스포츠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수많은 명현거유(名賢巨儒)를 배출한 인다안동(人多安東)의 명성을 이어 가고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퇴계학당 운영, 영어마을 사업, 방과 후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동 독립운동 기념관을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시켜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려나가겠습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의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확대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국민 도덕성 함양과 정신문화 선양에도 우리시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자마을과 강남어린이 도서관,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 안동 충의 역사체험장, 호국 역사기념관, 소천 음악 교육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체력단련을 위해 태화동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내실 있는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체육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으며, 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특성화․차별화된 고품질 농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여 농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FTA 등 세계 무역환경과 식량소비 패턴의 변화로 총체적 어려움에 처한 농촌 현실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과 직접 지불제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안정을 꾀하고 사과․산약․딸기․참외 등 지역특화 작목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하여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농업발전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농업인 자녀 학자금, 출산농가 도우미, 여성농업인 센터 등을 통해 농업․농촌 복지확충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을 강화하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농업기반 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과수와 원예․특용작물의 고품질화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농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친환경 축산과 철저한 가축방역으로 축산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터전을 마련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여 자활 능력을 배양하고 고령사회에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령연금을 지원하고 건전한 여가 활용을 위한 복지 시설확충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시설 환경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여성 친화정책을 추진하여 여성의 권익증진을 강화하고 여성의 다양한 소질을 개발할 여성복지회관의 건립을 앞당기고, 영유아 보육료와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자녀양육 부담을 줄여 나가는 등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 펼치겠으며, 다문화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우리말 공부방, 다문화 가정 방문교육 등 다양한 다문화 가족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으며,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정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동적인 자치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300만 경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도청 신청사 개청과 명품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도단위 유관기관과 단체를 최대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 관로를 개선하겠으며, 소하천과 하수관거 정비 사업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치유 및 유아의 숲과 임청각 주변 경관림, 마을 단위 소공원 등을 조성하고 광역매립장 순환형 매립지 정비와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는 등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가꾸어 나가겠으며,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는 등 범시민 안전문화 운동을 전개하여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표홈페이지를 개방형으로 개편하여 개방과 공유를 통한 정부3.0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원편의 시책을 적극 개발하여 시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으며,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감사 행정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동 시민 여러분!

올해도 수많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시정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 안동을 가꾸어 나가는데 온 정열을 쏟아왔습니다.
소통과 신뢰를 존중하며 인내와 지혜로 서로가 서로를 걱정해주며 인정을 나누는 우리 안동 시민정신을 이어 오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역을 위하는 일이라면 1,300여 공직자와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근대 역사에서 안동발전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2014년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정신으로 경북의 중심도시 안동이 세계 속의 안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한 곳에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친애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지방자치는 정치의 장이 아니라 민생을 추스르는 삶의 현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심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정에 임할 것입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도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엄정한 중립적 자세와 냉철한 자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갑오년 말(馬)의 해, 우리 모두 말(馬)처럼 역동적으로 맡은 바 업무에 진력하여 ‘행복 안동’을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꿈꾸며 도전하는 자만이 잡을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을 만들 수 있다’는 ‘중지성성(衆志成城)’의 의미처럼,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으면 안동 발전을 위한 어떤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 중지성성(衆志成城)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을 만들 수 있다 뜻. 여러 사람의 뜻을 모아 단결하면 그 역량이 커짐을 비유한 말.

경상도 개도 7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2014년을 맞아 경북중심도시 건설 그리고 문화관광산업과 생물건강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이 땅에 웅부안동(雄府安東)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힘차게 뜁시다.

새해에도 시민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훌륭히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 01. 02.
안동시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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