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얼굴 모두출마, 연장전 분위기’
‘2010년 얼굴 모두출마, 연장전 분위기’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4.01.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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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2명(김근환, 김수현) 신뢰평가 따라 출렁일 듯
안동시 기초의원 사 선거구 출마예정 7명 거론

안동의 서부권 지역이 신(新)도청시대와 맞물려 기대치가 높아가는 반면 구(舊)도심권은 공동화(空洞化)현상이 현실로 다가와 위기감이 높아져 있다. 중구동과 서구동, 명륜동은 전통시장 두 곳에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공존하고 있는 기초의원 선거구이다.

구 도심권을 활성화시켜야 할 과제를 짊어질 적임자를 뽑는 ‘기초의원 사선거구’.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근환(현 시의회의장), 김수현(현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천진숙(현 시의원), 김상진, 김경도, 조우묵, A모씨 등 7명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정치적 중량감이 높았던 윤병진의 출마설이 나돌았던 선거구인 만큼 출마구도의 가변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좌측부터) 김근환(시의회의장), 김수현(산업건설위원장), 천진숙(비례시의원), 김경도, 조우묵 출마예정자. *김상진 출마예장는 사진 미제출.

현역 3명에 지난선거 도전자 모두 출마 표명

제6대 후반기 시의회의장을 맡고 있는 김근환은 현재 경상북도 시군의회협의회 회장까지 겸직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 번 더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심정을 피력하고 있다. 5선 고지를 향해 출마를 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직을 맡아 市집행부와 원만한 중재자 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여론이 있다. 

김수현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기초의원 선거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대안제시에 꼼꼼하다는 점과 함께 市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비례후보로 의회활동을 시작한 천진숙 시의원은 지역구 출마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구체적인 의중을 드러내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주변으로부터 사선거구에 출마를 권유하는 여론이 있다. 당분간은 직선제 출마와 함께 지역구 선택 문제에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상진 전 중앙신시장 상인회장은 이번에도 출마를 한다면 세 번째 도전이다. 신시장의 현대화사업 등에서 예산확보에 공헌이 있다는 점과 상인회 결성에 한몫을 했다는 점을 무기로 상인들의 호의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싶어 한다. 출마를 하는 방향으로 고심이 깊다.

김경도 온누리 화원대표 겸 바르게살기 안동시협의회 부회장은 재도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중구동 주민 자치위원회 감사로도 활동 중인 김경도는 안동의 중심지인 지역구에서 자존심을 걸고 주민과 밀착된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가락종친회 안동시 사무국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조우묵 맥설 식물원 대표는 5대 시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실패한 후 재도전에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출마를 한다는 쪽으로 급선회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상황특보로 활동했다. 20년간 적십자 봉사회원으로 활동하며 1만2000시간의 봉사실적을 남겨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아직 출마를 고심 중에 있는 40대 A씨가 출마 예정자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출마경험이 전무한 A씨가 과연 출마를 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신선한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가장 뜨거워지는 선거구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구, 서구, 명륜동은 생활의 중심지였다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이번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현직 선출직인 김근환과 김수현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떤 여론이 전개될 것인가에 첫 포인트가 맞춰지고 있다. 또한 천진숙이 직선에 도전한다면 그 지역구가 사선거구로 결정될 것인가 이다. 물론 공천제가 유지되었을 때의 그 결과 또한 가장 큰 상수로 남아 있다.

사실 지난 선거에서 한번 이상 유권자에게 얼굴을 비추었던 인물들이 다수인만큼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도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13.54% 득표율을 보여 차기가능성이 일정부분 쌓여 있고, 조우묵은 공천프리미엄을 얹어 27.03%를 얻고도 실패했지만 차기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출마자로 급부상하는 A씨의 경우 인물구도에서 참신성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A씨는 가족 간 출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 뒤 1월 중순경 출마 유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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