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연수원 안동으로 이전하라!’
‘수자원공사 연수원 안동으로 이전하라!’
  • 유길상
  • 승인 2014.03.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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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영 안동시의원, 댐 피해 가장 많은 안동으로 이전 촉구

 

    ▲ 손광영 안동시의원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제1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3분 발언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과 연구원을 안동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손 의원은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로 인해 27만 명에 이르던 인구가 현재는 17만을 밑돌고 있다"며 "최근 40여 년간 안동시가 침체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양 댐 때문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의원은 "댐으로 인해 발생한 안개로 일조량이 부족해 농산물 폐해와 시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어 그 피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가 주민들의 피해를 애써 외면하고 피동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수자원 공사 임직원에 대한 잘못된 연구정책과 잘못된 교육에서 기인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손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몇 푼의 수계자금으로 생색내지 말고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수자원공사 교육원과 연구시설을 전국에서 댐 피해가 가장 많은 안동으로 이전해 안동 경제도 활성화하고 댐 피해를 직접 경험하며 피해에 대한 정확한 연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의회와 집행부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손 의원은 구체적 실현가능성도 제시했다. 대전에 있는 땅값만 해도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충분히 기존 시설 이상으로 교육원과 연구시설을 건립할 수 있고, 수자원공사의 교육과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신도청시대와 함께 수자원공사도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손 의원은 금연운동 확산도 제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흡연과 질병 발생율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흡연은 시민 건강을 해치고 그에 따른 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며 담배관련 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금연운동 확산정책을 집행부가 직접 나서 달라"고 제안했다.

비록 담배소비세 수입이 지방재정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지만 이는 시민건강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담배관련 손해배상 공동소송 적극 대응은 물론 금연운동 확산정책도 적극 펼쳐 시민이 건강하고 가정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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