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4.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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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지회관 등 다양한 투자 확대

안동시가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커지면서 사회행복의 바탕에는 여성 행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여성전용 활동공간인 여성복지회관을 신축하고 여성단체 활동지원, 취약계층 여성 지원, 여성권익 증진, 다문화 가족 정착지원, 취업과 교육기회 확대 등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편다.

시는 공간협소로 불편을 겪고 있는 여성복지회관을 65억 원을 들여 당북동 KT&G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신축되는 여성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3,078㎡ 규모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쯤 완공될 계획이다. 여성복지회관 신축에는 지난 2012년 협약을 통해 KT&G 측에서 30억 원을 부담한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편다. 안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8개 여성단체에 대해 총 4천2백만 원을 지원해 다양한 캠페인과 여성지도자 육성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여성지원사업도 전개한다. 330여 가구의 저소득 한부모 가족 세대에 4억4천여만 원을 들여 아동양육비와 학비, 자립지원금, 월동연료 비 등을 지원한다. 2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모자보호시설인 안동복지원에도 3억2천여만 원을 지원해 시설운영과 독서지도,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상담 등을 실시한다.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가정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가정․성폭력 상담소 운영을 위해 1억7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가해자 교정과 피해자 치료, 가정․성폭력 의료비 지원을 위해서도 3,400만 원을 지원한다.

688세대에 이르는 다문화 가족 조기정착 지원사업에도 8억5천여만 원을 투입한다. 다문화 가족은 결혼이민여성뿐 아니라 시부모와 남편에 대한 교육까지 확대해 문화의 차이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자녀양육과 한글교육을 위해 방문교육 사업을 펴고 행복나누기 일환으로 상담지원과 함께 자녀학비도 지원한다. 또 어머니 교육, 아버지 교육, 가족캠프 등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주여성쉼터도 마련했다.

여성의 자아실현과 취업을 위해 다양한 여성교육 프로그램과 여성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여성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와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의 취미와 교양을 위해 생활요리 외 9개 과목을 개설해 연간 51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또 여성취업을 돕기 위해 홈패션 외 10개 과목의 기술과정과 제과기능사 외 7개 과목의 자격증 과정을 마련해 81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읍면지역 여성을 위한 이동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직장여성 및 미혼남녀 야간교육, 남편요리 교육 등도 마련했다.

여성취업지업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곳에는 취업설계사 1명을 배치해 구직상담과 취업알선,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고 핸드드립 외 5개 과목의 취업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출산 여성농업인을 대신해 영농작업을 대행하는 도우미 지원사업을 펴고 예안과 임하 농촌보육정보센터와 길안여성농업인센터를 통해 보육과 다양한 문화․교양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행복해야 그 사회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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