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릴 준비됐으니 일할 기회를’
‘땀 흘릴 준비됐으니 일할 기회를’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5.16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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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정신으로 용상발전 앞장
[시의원 후보탐방] 김호석 (안동시 ‘바’ 선거구:용상동)

[시의원 후보탐방]  김호석 (안동시 ‘바’ 선거구:용상동)

용상동 김호석 시의원 후보(무소속)의 사무실 외벽에 걸린 현수막 문구 하나 - “살면서 웃을 일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정치만 잘해도 웃을 일이 많아진다는 보족문구가 작게 새겨져 있다. 김 후보는 남들이 알아주는 웃음전문가다. 안동 용상동에서 생활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그 세월 중 이웃과 함께 하며 봉사해 온 시간이 20년이 넘는다.

이번 출마는 두 번째이다. 그런 만큼 이번만큼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다. 현역 시의원 두 명과의 경쟁에서 순위권 안에 들어가야 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일등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연한 기회에 정당의 동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한 것이 출마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제는 주민과 함께 생활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예비정치인으로 골목을 누비고 있다. ‘소통과 나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월급쟁이 시의원은 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소위 먹고 살기위한 수단으로서의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란다.

최근 안동시를 두고 개발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동저서고’라고 비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부권에 비교해 동부권이 침체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현 도의원과 시의원은 이구동성으로 ‘동부터미널 설치’를 공약했지만 과연 실현이 됐느냐고 반문했다.

용상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 중 연세드신 분이 많다고 지적하며 도시개발과 정치차원에서 주택정비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용상시장의 활성화도 빼놓지 않는다. 용상동의 딸기농가에 대한 지원책과 함께 옛 비행장 부지 인근 농토의 도시계획변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스스로를 ‘YES맨’으로 불러달라고 청한다. 10여 년 전 사회단체 간부를 맡으며 사회자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때부터 웃음을 배웠다. 6개월 간 매주 웃음공부를 하기 위해 정식커피큘럼을 수강하는 과정에서 그때, 웃음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가진 아름답고 새로운 세계를 엿보게 되었다. 부정하고 냉소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과 낙관을 배웠는데 그 최고의 방법은 바로 웃음이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말주변이 늘었고 스스로를 YES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활동을 잘 하는 사람이 의회활동도 잘 한다’고 믿고 있다. 그만큼 용상동이 김 후보를 키웠고 이제는 생활정치 영역에서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주장한다. 마침 친동생이 성주군에서 재선 군의원으로 도전 중이라고 전했다. 정치에 관심이 높았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과 봉사하는 생활소신이 제도권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석 후보 학력 및 경력

-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 대한민국 국회 정각회장 표창 / 국가보훈처장 공로상
- 용상동 주민자치위원
- 용상동체육협의회 실무부회장
- 용상장수대학 후원회장
-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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