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중심에서 경북 중심으로 나아갈 때다'
'북부권 중심에서 경북 중심으로 나아갈 때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6.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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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권영세 시장- ‘시민행복, 명품안동’으로 화답’ 다짐

민선 5기를 이끌었던 권영세 안동시장이 6월4일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52.68%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권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과반이 넘는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권 시장은 ‘더 큰 안동’에 대해 “지금까지 안동은 경북 북부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 왔지만,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 명실상부한 도청소재지로 경북을 이끌어 가야한다”며 “외형적인 볼륨과 함께 도청소재지에 걸 맞는 시민의식 등 내면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외면과 내면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더 큰 안동’을 열어가는 방안으로 7개 분야 50개 주력사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을 건설하고 △현 도심 활성화와 도시공간 재창조 △생명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 육성 △용상․옥동․송하․강남․풍산 특화발전 △교육이 있는 안전한 복지도시 실현 △명품 도청 신도시 조성이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건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문가치를 주도하는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 시켜 나간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3대문화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을 설립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전통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또 영남 3대루의 하나인 영호루의 복원을 추진하고 안동역사와 문화 등 모든 기록물을 전산화 할 안동역사기록관 설치도 추진한다. 이 밖에 경북북부의 민속문화유산 총괄관리를 위한 국립민속박물관 분관유치와 대형국책사업 등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는 ‘안동미래위원회’도 설치한다.

현 도심 활성화와 도시공간 재창조
도시 확장과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우려되는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해 도심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이에 주차장 확장과 특성화된 테마 거리를 육성하고 삼태사묘 주변을 정비한다. 뜨락길, 참손맛댁, 한옥숙박촌 등 안어대동(安於大東)이란 주제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 중앙선복선절철화 사업완공과 함께 기존 안동역사 부지도 주거문화복합단지와 철도역사박물관,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도심활성화를 도모한다. 시가지 내 부족한 주차장 확충과 도심외곽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시스템도 개선해 나간다.

시가지와 탈춤축제장, 낙동강 연결을 위해 강변도로 일부를 지하도로 조성해 생태인도교로 조성한다. 낙동강에 수상레포츠 시설과 수상카페를 도입하고 하회마을까지 단절된 산책로과 승마길, 트레킹로드 조성 등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산업을 육성해 동서남북 균형있게 발전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한다.

생명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민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친환경 산업인 백신산업과 신소재산업, 물산업, 농식품 가공산업, 생명산업 특화를 추진한다.

경북바이오 산업단지를 57만6천㎡ 정도 추가확장하고 천연가스발전소 증설을 추진한다. 또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등을 기반으로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벤처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안동남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일직면 방면에 330만㎡ 규모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부품 산업단지 및 지원센터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 댐내 생태교란과 녹조현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수생태자원 연구센터 설치와 성곡동 세계물포럼 기념센터 부지에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안동 물포럼 파빌리온’ 건립을 추진한다.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 육성
안동경제의 근간인 농업을 살리기 위해 농업과 문화, 가공 산업과 생명산업, 신소재산업 등을 상호 융․복합 시킬 때 안동의 산업과 경제가 꽃 필 것이라는 것이 권 시장의 입장이다.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을 위해 농촌생활환경과 농업기반시설을 확대한다. 안동사과와 안동고추 경쟁력 제고, 전국최대 생산 작목인 생강종합처리유통센터를 건립해 안동농산물 명품 브랜드화를 꾀한다. 또 안동 농․특산물 수출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도 꾸준하게 추진한다.


용상․옥동․송하․강남․풍산 특화발전
안동 주요거점 지역에 맞춤형 특화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이 지역에 도로망 확충과 함께 교통환경 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용상동 비행장을 키즈테마파크와 청소년 문화공간, 동부터미널 건립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난 2007년 준공된 용상시장 활성화 방안도 다시 강구하고, 1만5백명이 거주하면서도 중학교가 없는 강남동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381만㎡로 확대해 교육연수시설과 체험동무원, 류지체험장, 먹거리 타운을 조성한다. 안동호반나들이길 연결로인 법흥 인도교에는 풍물야시장을 조성하고 송천동과 남선 신석리, 풍산읍 일원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교육이 있는 안전한 복지도시 실현
시민의 19%를 구성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현장맞춤형 경로당을 설치한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친화정책 추진, 사회복지사와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등 생산적인 복지시책을 확대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늘여 건강한 레저공간을 확충한다.

교육안동의 옛 명성을 회복을 위해 학생·학부모, 전문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안동교육살리기 시민추진협의체”도 구성한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등 지역 내 교육시설과 우수 은퇴인력을 활용해 전국 청소년정신 교육장화 방안도 추진한다. 시민들의 각종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와 종합안전교육 체험장을 건립해 안전한 도시시스템을 구축한다.

명품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실현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는 명품 도청 신도시조성에 달려 있는 만큼 현재 70%의 공정을 넘긴 도청신청사 건립과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일들을 꼼꼼히 챙겨 에너지가 넘치고 번영하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안으로 이전할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사무공간 통합을 위해 1만7천8백㎡ 규모의 지방공공합동 청사를 신축하고, 폐기물 처리를 광역화 및 집적화 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도 조성한다. 또 도청 신도시에 낙동강물을 활용해 생태습지와 여울, 산책로 등을 갖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펴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고, 도청 신도시내 의료기반 구축을 위해 약 5만평 규모로 도청신도시 메디컬 콤플렉스 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권영세 시장은 민선 6기는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안동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4년이 안동의 미래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다. 7대 분야 50개 주력사업에 대해 권 시장은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며 민선6기에 반드시 실현해야할 사업들을 정리한 것”이라며 “지난 4년간 다져온 터전위에 뿌려 놓은 희망의 씨앗들을 더욱 튼튼하게 키워 시민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안동시민들이 경북의 중심도시라는 자긍심과 함께 이에 걸 맞는 시민의식이 반드시 따라야만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며 “안동이 경북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동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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