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상류에도 ‘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상류에도 ‘큰빗이끼벌레’가....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7.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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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안동시 적극적인 대책 요구된다
충남도 경우, 금강 큰빗이끼벌레 자체 조사착수

경북 안동시의 경우 7월15일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가 안동시 용상동 반변천보의 하상보호공에서 직경 1~2cm부터 30~40cm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제보를 하면서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안동지회 김수동 사무국장>

전국적으로 수질오염 논란을 빚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의 젖줄인 안동시 상류지역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차원에서 4대강 유역과 전국의 하천 등지에서 발생한 큰빗이끼벌레의 구체적인 분포 실태와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16일 충남도에서는 자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큰빗이끼벌레의 서식실태와 금강 수환경과의 상관성 분석을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충북도와 청주시는 무심천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해 정부차원의 조사결과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놔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현재 큰빗이끼벌레의 발생원인을 두고 수온과 유기물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수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는 것에는 수긍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북 안동시의 경우 7월15일 <환경운동연합 안동지회>가 안동시 용상동 반변천보의 하상보호공에서 직경 1~2cm부터 30~40cm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제보를 하면서 관심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안동지회 김수동 사무국장은 “낙동강 최상류지역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된 것은 중대한 문제점이다. 보를 만들어 물의 흐름이 늦추어지거나 멈추었기 때문에 서식이 가능해 졌을 것이다”고 큰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지역언론과 중앙언론에서도 비상한 나타내고 있다.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이 즉각 보도를 했고 안동시 차원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도 큰빗이끼벌레의 실태와 유해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겠지만, 2개의 댐과 큰 강이 흐르는 지역에서 발견된 만큼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해 적극적인 대응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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