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개도국 빈곤극복 농촌발전모델로 확산
새마을운동! 개도국 빈곤극복 농촌발전모델로 확산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08.2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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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8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경주 호텔현대에서 38개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2014 글로벌새마을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새마을포럼은 OECD 개도국의 빈곤개선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연구모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구촌 공동번영과 상생협력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농어촌공사,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발전재단에서 후원한다.

‘개도국 빈곤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새마을운동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세네갈 농업농촌시설부 차관, 라오스 농림부 차관, 베트남 국립 호치민정치아카데미 부원장, 주한 니카라과 대사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중국 등 총 38개국에서 농촌개발관련 고위공무원과 지역사회개발관련 고위 정책담당자,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새마을운동 실천가, 학계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국의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을 찾는다.

이번 포럼은 2008년 서울대학교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2009년 구미, 2011년 경주, 2013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이후 다섯 번째로 열리고 있다.

포럼 첫날인 27일에는 오프닝세션에서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의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과 새마을운동’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4개의 주제별 세미나와 종합세션1, 특별세션 등 8개 세션에서 각국 전문가의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고, 28일에는 특별강연과 종합세션2가 이어진다. 28일 오후부터 29일에는 한국의 산업현장과 새마을운동 관련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경제발전 현장을 체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27일 주제별 세미나 중 세션1에서는‘개도국 빈곤 극복과 지구촌 번영’,세션2에서는‘글로벌 새마을운동 공유전략’, 세션3에서는‘효과적인 개도국 발전 추진체계’, 세션4에서는‘국가별 빈곤 극복 추진사업과 과제’라는 주제로 각국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 사례발표가 있다.

종합세션1에서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사회로‘개도국 빈곤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새마을운동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국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개최된다. 이어‘빈곤 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용 아이디어’를 주제로 3개의 특별세션에서 저개발국에 적용 가능한 새마을 운동의 활용 방안들이 토론된다.

포럼 둘째날인 28일에는 김영목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의 ‘POST-2015 개발 아젠다와 글로벌 새마을운동’, 응우엔 딷 찌압 베트남 호치민아카데미 부원장의 ‘베트남에서의 새마을운동 추진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있으며, 종합세션2에서는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의 사회로‘POST-2015 개발 아젠다와 글로벌 새마을운동’에 관한 각국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포럼 환영사에서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을 주도적으로 지켜온 발상지이며 종주도로서 새마을운동 성공경험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위한 농촌개발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2014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가치를 고양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05년부터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지역 현지 지도자 연수, 외국인 지도자 중‧단기 초청연수, 저개발국가 유학생 연수 등을 통해 현재 64개국 2,6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에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작년 1월 새마을세계화 재단을 설립하고 시군, 중앙정부와 KOICA, 재외공관 등 새마을ODA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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