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공무원 행정업무 나침반’ 기대
‘젊은공무원 행정업무 나침반’ 기대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9.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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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 안동에서 39년> 책 발간
안동시의회 김자현 국장, 행정업무 10개 유형 총정리

김자현 안동시의회 사무국장(58세)이 공직생활 39년을 맞아 <지방행정 안동에서 39년> 책을 발간했다.

그는 지난시기 읍·면서기, 군서기, 사업소, 시 본청 등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의 경험과 추억, 업무관련 글, 디스켓에 잠자고 있던 자료를 끄집어 냈다. 이를 계획수립, 안동문화 등 행정업무 10가지 유형별로 분류해 570페이지 책으로 묶었다.

안동지역에서만 근무하며 안동밖에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로 자신을 표현한다. 책 발간이 후배공직자의 시정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정리했다. 특히 행정업무별로 분류가 돼 있어 신규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할 때 묻거나 문서고를 찾는 번거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에는 공무원이면 누구나 부닥치게 될 축사, 인사말, 상패·감사패·표창패 등이 있고, 그 나름대로 정리한 안동문화, 동료공직자와 주변 인물, 안동부 신목제사의 조사·제문, 월영교 가설·안동의 날 제정 배경, 시정추진, 안동사랑 노래 제작 등 계획수립, 장관·지사 등 상부기관에 보고한 지휘보고, 각종 협약서·경과보고, 유교문화권·3대 문화권 사업을 추진하면서 있었던 중앙부처 업무협의 요령 등이 게재돼 있다.

특히, 안동과 관련한 20여 편의 수필·기행과 직장에서 동료 관계, 주변에서 주워들었다는 이바구, 관광 활성화 방안의 논문,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근무했던 분들의 빼곡한 명단 등을 다양하고도 꼼꼼하게 정리했다.

한 공무원의 기록행위를 통한 최근 안동지역 역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젊은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와 관련해 새 세대 공무원들의 나침반이 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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