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중국연변 이육사문학제'
'제4회 중국연변 이육사문학제'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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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服, 새생명 캠페인’으로 175점 한복과 악세사리 전달도 병행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이육사추모사업회와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한 ‘제4회 중국연변 이육사문학제’가 9월18일부터 4일간 중국 연변대학교 등지에서 열렸다.

문학제는 한글공모문예창작대회, 육사시낭송회, 시화전, 학술대회, 문학강연, 문학강좌, 韓服 새생명 캠페인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조선족과 중국자치구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8백여명이 참석해 호응을 받았다.

박주택 경희대교수가 ‘이육사의 문학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동백 시인은 ‘이육사 문학정신과 민족정신’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중국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우광훈 소설가와 장춘남 시인이 각각 문학강좌에 참여했다.

‘韓服, 새생명 캠페인’은 중국 연변 조선족 동포들이 비싼 가격으로 한복을 입기 어려운 사정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한복을 수집해 선별-세탁-수선-포장단계를 거쳐 모두 175점의 한복 및 악세사리를 전달했다.

새생명 캠페인은 이육사추모사업회ㆍ안동병원ㆍ이육사문학관이 이육사 선생의 얼과 민족혼을 기리는 추모사업으로 지난해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조선족 동포를 한국으로 초청해 의료관광을 실시한 바 있다.

권부옥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사장은 “시인이자 독립투사인 이육사 선생을 통해 중국의 젊은이들이 바른 역사를 이해하고, 한ㆍ중 양국의 우호와 상호발전에 기여하는 문화교류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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