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인헬기 이용 조사료 파종 시연회 개최
경북도, 무인헬기 이용 조사료 파종 시연회 개최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09.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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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 이용 사료작물 재배 성공, 파종 2년차 사업 본 궤도화

경상북도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2일 구미시 고아읍 일원에서 지역 축산·경종농가, 시․군 공무원, 농․축협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입모중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파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일반 살포기(미스트기) 이용 인력 파종 보다 종자 살포능력이 약 8배 뛰어난 무인헬기 이용 항공 파종법과 입모중 재배기술 등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 노동력 절감과 사료작물 적기파종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과 이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조사료 재배단지인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에서 무인헬기가 벼가 서 있는 상태의 논 위 3~4m 높이로 비행하며 약 20분간 1ha의 면적에 파종작업을 실시했다.

도내 무인헬기 이용 사료작물 파종은 작년 9월 의성지역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농가 홍보로 2013년 구미, 상주 등 8개 시군에 233ha를 시범 파종해 올해 봄 성공적으로 수확했다.

금년에는 총 사업비 116백만원을 투자해 재배단지 700ha를 조성해 조사료 항공파종을 본격 궤도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농업용 무인헬기는 병해충 방제에 주로 활용되어 왔으나, 사료작물 시범 파종의 성공과 정규사업 전환으로 향후 재배면적 확대와 현재 자급률 82%에 머물러 있는 지역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창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은 “FTA 등 시장 개방화와 사료가격 상승에 대응한 신규 사료작물 재배방법 발굴과 교육 강화, 지속적인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등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농협중앙회, 지역축협, 국립축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사료 자급화를 조기 달성,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앞장 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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