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만화로 알린다
위안부 피해, 만화로 알린다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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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않는 꽃' 11월 20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2014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일본군위안부 피해 한국만화전 - ‘지지 않는 꽃’ 이 10월 2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2014년 1월말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만화로서 세계에 알리고, 오히려 일본전 참여부스를 철거시키며 이슈가 되었던 '일본군위안부 피해 만화전-지지않는 꽃'展이 안동에서 열리는 것이다.

▲ 이현세 作. '오리발 니뽄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만화연합,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전에 이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공립미술관 등 국내 중요 기관에서 순회전을 진행해 왔다.

올 한해 바쁜 일정 속에 투어 중인 만화전 '지지않는 꽃' 은 김광성, 박재동, 이현세 등 국내 최고의 만화가 19명의 작품속에 우리 역사속에 고통스러운 상처로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한 작품과, 앙굴렘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20편의 만화작품과 영상, 오토마타, 소원벽 등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의수도,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에서의 개최 의의를 더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금도 전시 분쟁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지구촌의 아동과 여성들의 대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한 각성과 함께, 아직 치유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위로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적인 면은 물론, 대중흡입력과 그 파급력이 우수한 만화의 창의성, 예술성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만화 전람회에  안동시민이 함께 공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형배 作. '영혼의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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