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재배, 무농약 재배를 꿈꾼다!
유기농재배, 무농약 재배를 꿈꾼다!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1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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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친환경농업을 위한 천적활용 교육

예천군은 퇴비추출물, 유용미생물,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농업기술을 자체 개발해 무농약 및 유기농재배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기술보급을 위한 교육을 27일 오전 11시 친환경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장에서 실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질 퇴비는 비료성분이 많아 염류장해에 원인이 되지만 물을 이용한 퇴비 액을 추출해 시비할 경우 화학비료 절감은 물론 알맞은 미량요소 공급으로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2011년 발명특허를 받은바 있다.

그 동안 10여종의 유용미생물을 관주하여 작물생육 촉진과 토양병해를 억제하는 효과로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으며 최근 ‘페니바실러스 폴리믹사’ 등 3종의 미생물을 작물의 흰가루병, 탄저병, 잎마름병에 시험한 결과 효과가 좋아 사용기술을 보급할 경우 가격이 비싼 친환경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년에는 무농약·유기농 재배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해충방제를 위해 4종의 천적 사육기술을 개발했다. 천적은 콜레마니진딧벌, 온실가루이좀벌, 지중해이리응애, 총체가시응애로 시설작물에 문제가 심한 진딧물, 온실가루이, 총체벌레, 점박이응애를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천적을 보완할 수 있는 살충곰팡이 ‘뷰베리아 바시아나’포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고추담배나방 유충방제를 위한 ‘핵다각체 바이러스’도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미생물 ‘바실러스 트링게니시스’(BT제)를 활용한 3중 방제망을 구축하면 안전한 무농약·유기농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간 국내에 천적회사가 없어 비싼 값으로 외국산 제품을 사용해 많은 비용이 들었으나(10a당 천적사용 비용이 콜레마니진딧벌 150천원, 온실가루이좀벌 200천원, 지중해이리응애 220천원, 총체가시응애 250천원 등)예천군에서는 화학농약 가격수준인 5~6만원으로 천적비용을 낮추어 무농약·유기농 재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예천군에서는 안정된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해 2006년부터 작물재배용 미생물을 개발했으며 2009년에 예천군 친환경바이오센터를 설치해 유용미생물 10여종을 보급, 2011년에 액비를 이용한 비료절감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 2012년부터 살충곰팡이, 살충바이러스를 개발했다. 2015년부터는 콜레마니진딧벌 등 4종의 천적을 추가 보급해 획기적인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부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그 동안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연구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2015년은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무농약, 유기농 등 재배기술을 정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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