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 수몰민, 망향의 아픔 치유 계기되길
2만여명 수몰민, 망향의 아픔 치유 계기되길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4.16 1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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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안동댐 수몰 40년 만남의 날 열린다

 

안동댐이 준공되고 수몰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몰지역 이주민들이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물속에 잠긴 고향, 그대 다시 고향에 가지 못하리」라는 슬로건으로 4월 25일(토) 10시 30분부터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안동댐 수몰 40년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주관하며 안동시, 안동시의회, K-water 안동권관리단에서 후원한다.

1부 오전 행사에는 식전공연과 의식행사, 기념비 제막행사가 준비되어 있고, 2부오후 행사에는 수몰지역 영상상영, 초청가수(현숙, 배일호 등) 공연, 만남의 날 환영 만찬 등 화합 한마당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안동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 겸용 발전소로 1976년 준공되었다. 하지만 댐 건설을 위해 6개면 54개 자연부락의 3천144가구가 수몰되고 2만 664명의 이주민이 발생하였다. 이번 행사는 1천200여명의 수몰지역 주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난 40년간 잊혀져가던 수몰민들이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애환을 달래고 화합하여 장을 위해 마련되었다.

안동댐 수몰40년 만남의날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은한 안동시의회 의원은 “40년 전 댐건설로 생활기반을 잃고 고향을 떠나 굴곡진 삶을 살아온 2만 여명의 안동댐 수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망향의 아픔을 치유하는 행사이다. 늦었지만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화합과 상생의 참여공간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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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한 2015-04-20 14:17:49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에 보답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