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폐렴구균 예방접종 중요
대상포진, 폐렴구균 예방접종 중요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4.2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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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50대부터 급증
예방접종으로 발병률 60% 정도 감소

안동성소병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0대 이상 성인들이 합병증과 통증 등으로 고통받는 대표 질환인, 대상포진과 폐렴구균을 동시 예방접종하는 ‘효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만 50세 이상 성인이다.

대상포진은 수두 병력, 수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어 신경을 따라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며 외상, 종양, 혈액암 등을 통해 활성화 된다.

증상으로는 감기몸살, 근육통이 발생하고 통증 부위를 따라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게 되며,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조기치료를 안할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적이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다. 질환을 앓는 환자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며, 최근 봄철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로 인해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구균이 혈액, 뇌수막에 침투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대 60%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구현서 안동성소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대상포진과 폐렴구균은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노령의 경우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60% 가량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의 약 60%, 폐렴구균 환자의 약 30%가 50대 이상 성인으로 나타났다. 안동성소병원에서는 지난 2년간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35%, 폐렴구균은 15%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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