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읽고 '의사소통능력' 길러라 역설
‘변화’를 읽고 '의사소통능력' 길러라 역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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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LA올림픽위원장 피터 빅터 위버로스, 안동 풍산고 특강

학교법인 병산교육재단 류진 이사장((주)풍산 회장)의 초청으로 14일 오전 10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Mr. Peter Ueberroth(피터 위버로스·78)씨가 안동 풍산고등학교를 방문하여 ‘If Enough People Care’라는 주제로 특강 및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을 통해 위버로스는 학생들에게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화’를 읽을 수 있다면 그에 대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은 기업인들이 관리나 운영보다는 약속을 잘 지키는 양심이 있는 기업을 꼽았다.

또한 리더가 두 명이면 연과 연줄 같은 역할을 하며 때론 역할을 바꿀 수 있어야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규모가 큰 기업 중 작은 마을에 있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문화가 있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말했다. 일방적인 지시만 있기 보단 기업 구성원이 스스로가 점수를 매기고, 고객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되어 있는 기업은 성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기업을 선택하여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언어 능력을 갖추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변화에 예의주시하며 귀와 마음을 열어 달라 말했다.


학생과의 대화에서는, 퇴임 후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암 치료와 관련된 비영리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재 임상 실험의 단계까지 와 있고 이를 성공시키면 수입이 세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고등학생의 나이에 어떤 일에 관심을 가졌느냐? 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이를 극복했다”며 “평소 주변 사람에게 잘 대하면 기회가 생긴다, 항상 긍정적으로 인생을 바라보라”는 조언을 했다.

정규교육과정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에서는 영어와 의사소통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주 먼 미래의 일보다 주변의 일들에 관심을 가지면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며 가끔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해 보는 것도 괜찮다며 개방적인 사고가 성공의 원동력라고 강조했다.

1984년 LA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피터 빅터 위버로스(78)는 지난 12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라는 주제의 강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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