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인문학 속에서 삶의 길을 찾다
자연과 함께 인문학 속에서 삶의 길을 찾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5.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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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 자연 속, 인문학 콘서트 열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지역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경북북부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인문학 속에서 삶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야외 강연인 ‘인문학 콘서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1일 상주시 도남서원 및 문경시 근암서원을 시작으로 22일 영양군 지훈문학관과 청송군 객주문학관, 23일 안동시 하회마을과 예천군 초간정, 28일 봉화군 만산고택과 영주시 삼판서고택에 이어 29일 의성군 빙계서원에서 마지막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북북부지역에서 진행된 인문학 콘서트는 요즘 인문학에서 제일 유명한 미학자 진중권, 미술칼럼니스트 손철주, 고전평론가 고미숙, 유학자 신정근, 법학자 박홍규가 강연을 맡았다.

진중권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동양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디세이>, <알렐루스 노부스>, <진중권의 현대 미학 강의> 등 있다.

손철주는 미술평론가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으로 그동안 서울경제신문 기자, 국민일보 문화부장, 동아닷컴 취재본부장 등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꽃 피는 삶에 홀리다> 등을 지었다.


고미숙은 고전평론가로 인문학 연구소 ‘수유너머’에서 연구 활동을 했었고, 지금은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소>,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등이 있다.

신정근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학장이자 동양철학과 교수이며, 성균관대학교 유학문화연구소 소장, 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 이사장, 한국철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주요 저서로는 <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마흔, 논어를 읽어야할 시간> 등이 있다.

박홍규는 법학자이지만 여러 예술가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평전과 역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자 영남대학교 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법은 무죄인가>, <내 친구 빈센트>,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등이 있다.

강연 주제는 ‘예술의 눈으로 세상읽기’를 시작으로 ‘옛 그림의 마음씨를 찾아서’, ‘동의보감으로 보는 삶의 비전’, ‘고대 그리스 신화’, ‘장자, 하늘을 날다’ 등 인간의 삶에 관계된 철학, 역사, 미술, 문학 등 다방면의 학문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사람다움에 대해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 참가한 일반 시민들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 유학과 인문학에 대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고, 자아를 되돌아보며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경북북부지역(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9개 전편 TV방송 제작되어, 7월 말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8시 30분 ‘MBC TV특강’으로 방송되며, 전국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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