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유라시아 문화특급 성대한 출발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유라시아 문화특급 성대한 출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8.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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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뒷받침하는 행사”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서 개막식… 국내외 인사 1800여명 참석

여덟 번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21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8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절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몽골 롭상냠 강투무르 교육문화과학부 장관, 키르키스스탄 알틴벡 막수토프 문화정보관광부 장관, 태국 위라 롯포짜나랏 문화부 장관, 쇼고 아라이 일본 나라현 지사,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다니얄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동카자흐스탄 주지사, 사부히 압둘라이에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시장, 아주마 다케오 일본 오바마시 부시장 등과 주한 외교사절단, 실크로드 대학연맹(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 참석 대학 총장 등 120여명의 해외 인사들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했다.

식전공연은 ‘미리 보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콘셉트로 실크로드 선상의 동서양 문명이 어우러진 모습이 해외 민속공연단들의 공연으로 펼쳐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등의 웅장한 공연이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한국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의 합동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입장했다. 참석한 관중들은 박수갈채로 총리의 ‘실크로드 경주 2015’ 방문을 환영했고, 황 총리는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대에 답례를 보냈다.

이어 국민의례, 최양식 경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사, 황교안 국무총리의 치사가 이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인께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뒷받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막사에서 먼저 “문화융성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꿈을 구체화 하는 현장에 존경하는 황교안 국무총리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라며 총리께서 행사장을 찾아 준데 대해 깊은 김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실크로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자산”이라며 “실크로드는 수많은 사연이 함께하고 있고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의 현장으로서 문화를 통해 세계로, 실크로드를 통해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개막식을 빛낸 대망의 개막 축하공연의 주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 - One Road, One Dream)으로, 1300년전 실크로드를 순례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혜초’를 모티브로 공연을 펼쳤다.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가수 바다가 개막공연의 주인공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황교안 국무총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과 새마을관, 한민족 문화관 등의 전시를 감상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 는 59일간 쉬지 않고 달리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47개국 1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총 1만 여명이 참가하는 문화 축제로 4개 테마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쉼 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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