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더 특별했던 가족문화공간
지난여름 더 특별했던 가족문화공간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8.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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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라키비움’ 자리매김 중

“지역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 3만명 넘어선 자리매김”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머물 공간이 절실했고 기왕이면, 한 권의 책, 영화 한 편, 한 권의 만화책에 푹 빠지고 싶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듯 라키비움을 찾은 사람들은 말했다. “시원하고 좋니더!”

안동시 영가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에 자리한 라키비움은 2013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도서관, 자료실, 박물관이라는 세 가지의 개념을 조화롭게 구현한 라키비움은 경북지역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탄생이었고 새로운 컨셉의 공간이어었던만큼, 호응이 높았다. 지난 1년 7개월 만에 총 방문객 3만 2천명을 넘어선 것이 이를 반증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번 여름 방학과 휴가기간인 8월의 경우 하루 평균 200여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라키비움을 이용했다.

“상상력의 시대, 다양한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래 인재 양성”

문화콘텐츠의 보물곳간을 활짝 열고, 그 보물들을 지역민들과 넉넉히 나누고자 5천 여권이 넘는 다양한 도서는 물론, 바우와 까투리 등 캐릭터가 그려진 지상공원 초록뜰, 싸움소 바우, 엄마까투리를 포함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매일 시간대별로 감상할 수 있는 2D, 3D 상영관, 음료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별도의 카페 공간, 작가들이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위해 작업할 수 있는 창작공간인 스토리클럽까지 라키비움에서 운영된다.

지난 6월에는 가상속 하회마을 옥연정사를 체험할 수 있는 ‘HMD 3D 체험존’을 설치해 역사와 IT기술의 융합을 선보이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른과 아이, 가족들이 지역 문화콘텐츠를 향유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콘텐츠를 발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성장해오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했던 ‘L- Creator 2기, 경북 어린이 동화작가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고취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로 2기를 맞는 미래 작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9명의 어린이 작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으로 작업을 마쳤고 한 권의 책으로 발간돼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8월 한달 매주 토요일에 시범운영 된 경북 이야기 교실은 지역의 스토리를 알리고자 만든 스토리 캠프다.

알 듯 하지만 잘 모르는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알리고,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정식운영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라키비움은 지역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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