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혼례는 어땠을까?
왕가의 혼례는 어땠을까?
  • 편집부
  • 승인 2015.09.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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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품격 뒤에 숨은 화려한 유혹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 닷새째인 29일 탈춤축제장 경연무대에선 웨딩메니지먼트협동조합이 준비한 '궁중혼례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퍼포먼스는 웨딩업체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안동센터 소속 회원들이 참가해 옛날 궁중에서 치러졌던 궁중혼례를 시연해 보였다.

궁중혼례는 '가례도감의궤'에 나타난 가례(嘉禮)를 의미하며, 가례는 왕실의 혼인 의식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왕세자와 왕세손의 혼인 의식을 뜻한다.

이날 궁중혼례 시연은 납채(納采), 납징(納徵), 고기(告期), 책비(責備), 임헌초계(臨軒醮戒), 친영(親迎), 동뢰연(同牢) 등의 순으로 옛 방식 그대로를 되살려 선보였다.

동뢰연이 끝나면, 경우에 따라 왕실의 웃어른들인 왕대비와 대왕대비에게 공식 인사를 하는 의식인 조현례를 끝으로 왕실의 혼례가 종료된다.

웨딩매니지먼트협동조합 김영숙 이사장은 "옛 왕가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던 궁중의식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어가행렬과 궁중복식 등 역사적 고증에 바탕을 두고 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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