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상해 총회 열린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상해 총회 열린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1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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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NGO 자문기구 인가 후 첫 총회, 최대 규모

유네스코 엔지오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회장 권영세 안동시장)이 제5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후아팅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중국 상해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중국 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주요행사로는 캐나다, 불가리아, 벨기에 등 22개국 33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포럼과 학술대회,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1,000여점의 탈 중 900여 점이 전시되는 최대 규모의 탈 전시회, 중국 문화부가 중화문화의 전면적인 부흥과 전파, 대외 문화교류를 위해 상하이에 설립한 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BICER)와의 문화교류 협약(MOU) 체결 등이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지난 2014년 6월, 유네스코 제5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UNESCO NGO 자문기구로 인가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이다. 이에 세계 탈문화를 선도하고 총합하는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의미를 갖는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안동이 탈과 탈춤의 메카임을 천명하며 지난 2006년 창립했다. 창립 후 태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방콕에서 제2회 총회(2009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싱가라자시와 공동으로 제3회 총회(2011년 12월), 부탄 팀부시와 공동으로 제4회 총회(2013년 11월)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공동으로 제5회 총회를 주최하게 되는 상해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는 중국 국무부 산하 최대 싱크탱크이자 정책자문 및 연구 기관이다. 중국 내 인문 사회과학 연구원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이번 총회를 통해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56개국 131개 회원 단체와 초청국가인 중국에 공표하는 동시에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대륙별 이사를 선임해 국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시킨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간의 활동을 통해 집적한 탈문화 연구자료 및 탈 자료, 디지털 자료와 영상물, 탈 관련 논문 등 다양한 탈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세계탈 아카이브센터’를 건립하는 데 국가예산을 유치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탈과 탈춤의 메카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위상을 중국에 크게 드높이고,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통해 관광객(요우커)의 대거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하남성 평정산시와 자매도시 결연, 산동성 곡부시 및 제남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통해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동대학교 공자학원 또한 지속적인 학술대회와 문화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중국 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주임 천성라이)와 문화교류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안동시의 대 중국 교류를 하나로 집대성하는 한편,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이 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안동을 방문하고 이를 통해 안동의 관광이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윤병진 사무총장은 “이번 상해총회를 계기로 중국과의 체계적인 탈문화 교류, 탈 관련 아카이브 구축, 탈문화 아카이브센터 설립,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엑스포 또는 비엔날레 개최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향후 사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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