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농촌관광마을의 또하나의 즐길거리
‘아침햇살길’과 ‘만석지기산책로’ 6.2km 조성
청송 농촌관광마을의 또하나의 즐길거리
‘아침햇살길’과 ‘만석지기산책로’ 6.2km 조성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01.2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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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면 덕천마을, 주민생애 담은 ‘스토리북’ 까지 발간
 

청송심씨 집성촌인 청송군 파천면 덕천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0호로 지정된 송소고택을 비롯해 창실고택, 초전댁 등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들이 줄줄이 자리잡고 있다. 2005년도에 농촌전통테마마을, 2011년에는 국제슬로시티(Slow City)로 선정되었고 천연염색, 고택체험, 문인화체험, 전통혼례체험 등을 할 수 마을이다. 청송군은 이 마을에 연 관광객 3만여명 이상이 찾아오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농촌관광마을이라고 설명한다.

2014년부터 2년에 걸쳐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가 덕천마을에 농촌체험연계 마을길을 조성했다. 덕천마을 뒷산과 하천제방 등을 정비한 ‘아침햇살길’과 ‘만석지기산책로’는 6.2km의 걷은길 이다.

만석지기산책로는 송소고택, 초전댁, 세덕사, 마을제방길 등 마을내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3.3km 코스이다. 아침햇살길은 지갯길이던 마을뒷산 오솔길을 가족단위 탐방객도 쉽게 걸을 수 있게 정비 2.9km 코스이다.

마을걷는 길 조성사업은 농촌의 전통과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마을길을 활용해 관광객을 확대하고 마을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아침햇살길에 숲속놀이터와 야생화 다랭이밭을 조성하고 주민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보드를 마을곳곳 8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덕천마을의 스토리를 책을 발간했다. 마을의 역사와 지명에 얽힌 옛이야기, 광덕댁, 거대댁, 지동댁 등 마을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200쪽 분량의『한옥마을의 넉넉한 하루』이다. 전국 대형서점과 인터넷과 덕천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덕천마을 심원섭 대표는 “마을 주민들의 가지각색 이야기를 담은 산책길과 숲속놀이터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이상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덕천마을에 이야기 길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전한다. 청송농업기술센터는 농촌체험과 연계한 이 사업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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